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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북한 고고학의 성립과정 고찰- 도유호의 행적을 중심으로 = Rethinking the North Korean Archaeology in its initial phase : featuring Do, Yu-ho's life and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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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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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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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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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reviews modern social background when the Korean archaeology originally emerged. It also investigates how this background influenced the individual creed and vision of an early Korean archaeologist named Do Yu-ho. As has been widely known, Do is a pioneer of Korean archaeology marked by advanced archaeological education and career accomplished in Wien, Austria. The principal task of this article is to pursue the trajectory of Do's career and to review his earlier academic activities both in South and North Korea. By juxtaposing him with two contemporary colleagues and academic rivals: Han Heung-su and Kim Seok-hyeong, Do’s individual political ideals and archaeological beliefs can be more illuminated within the context of historical and political turmoils in North Korea. It is concluded that their personal relationship and academic association as well as the historical impact of diverse political background shaped and contributed to the current status of North Korean archaeology.
더보기본 글은 초창기 북한 고고학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기 위해한국 고고학의 태동기에 해당하는 일제강점기의 사회적 환경을 검토하였고, 이러한 상황이 도유호라는 한국 고고학자의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고찰하였다. 도유호는 잘 알려진 대로 남북한 고고학의 선구자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당시의 최신 고고학을 연마한 최상위 인텔리이다. 이러한 도유호의 초창기 활동을 추적하고 관련 자료를 수합해서 그가 월북 후 수행한 각종 고고학적 연구 성과의 전반적인 성격을 밝히는 것이 본 글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살피는 과정에서 도유호의 벗이자 학문적 라이벌인 한흥수 및 도유호의 몰락과 동시에 등극하는 북한 사학계의 수뇌인 김석형과의 관계와 업적들을 상호 대비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들이 보여준 여러 갈래의 길항(拮抗)관계 및 그 관계가 이끌어 낸 해방 전후기 당시의 초창기 북한 고고학 상황을 관찰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현재 김일성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 고고학 국제화 작업의 연원 및 그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고, 차후 이러한 작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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