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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경험담의 구술양상과 기억의 역사로서의 의미 - 전남 곡성군을 중심으로 - = The Oral aspect of Experience in ‘Yeosu-Suncheon Rebellion’ and Its Meaning as a History of Memory - Focused on Gokseong area of Jeonnam Prov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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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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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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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0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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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역사적 시각에서 여순사건 무렵 곡성군 일대의 시대적 상황과 분위기를 살펴보고, 그 당시 곡성군에서 벌어진 상황을 기억하거나 경험했던 구술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파악한 자료를 주제별로 살펴서 구술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였으며, 이에 드러난 구술집단의 인식과 기억의 역사로서 의미를 분석하였다.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의 반란으로 시작된 여순사건 당시 곡성군의 희생규모는 여순사건의 주된 전투 지역이었던 여수와 순천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고, 반란군 점령지역 가운데에서도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여순사건 이후 지리산으로 입산한 반란군이 인근 지역인 백아산, 백운산, 조계산 등으로 옮겨 다니면서 곡성군을 지나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란군을 추적한 진압군들은 마을을 지나갈 때마다 반란군에게 도움을 준 주민들을 부역자로 간주하고 사살, 폭행, 감금 등을 무차별적으로 자행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겪은 곡성군 구술자들이 들려준 여순사건 경험담은 저마다의 기억을 표출한 것이기에 다양할 수밖에 없으나, 크게 여순사건에 대한 구술과 기억은 ‘군경의 만행, 반란군의 약탈 그리고 그로 인해 민간인들이 겪은 고난과 죽음’에 대한 기억으로 점철되었다. 이 구술의 공통점은 모두가 구술자 주변에 일어난 일이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 고통 받은 심경이 사무치기에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생생하게 구술하고 있다. 그들이 들려준 수많은 이야기는 모두가 그 당시 주민들이 겪은 위기, 고난, 슬픔, 죽음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결국 이런 기억은 특정 개인의 기억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개개인이 모여 집단적으로 기억하고 재현되고 있으므로 ‘집단기억’으로 확장된다. 그리하여 그 기억은 더욱 견고해지면서 그들만의 정서와 인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담이 구술집단에게 ‘기억의 역사’로서 의미를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공동체적 기억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Based on the data collected from the experiences of the Yeosun incident in Gokseong-gun, this study examined the situation and atmosphere of the times in Gokseong-gun at the time of the ‘Yeosu-Suncheon Rebellion’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By examining the meaning contained in the oral passage, the meaning of the oral group's recognition and memory was examined.
At the time of the Yeosu-Suncheon Rebellion, which began on October 19, 1948 as a revolt by soldiers of the 14th Regiment of the National Defense Guard stationed in Yeosu, the size of the victims of Gokseong was smaller than that of Yeosu and Suncheon, which were the main battle areas of the Yeosu-Suncheon Rebellion, and even among the rebel-occupied areas.
However, after the Yeosu-Suncheon Rebellion, the rebels who entered Jirisan, moved to nearby areas such as Baekasan, Baegunsan, and Jogyesan, passing Gokseong-gun. In this process, the rebels who followed the rebels regarded the residents who helped the rebels as assistant workers whenever they passed through the village, and committed killing, assault, and imprisonment indiscriminately.
The dictations and memories of the Yeosu-Suncheon Rebellion told by the Gokseong-gun dictators who went through such a period of time were filled with memories of “the brutality of the military and police, the looting of the rebels, and the suffering and death suffered by the civilians.”
The commonality of this dictation is that everyone has happened around the dictator, and even now, as time has elapsed due to the pain of suffering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it is being dictated vividly.
The numerous stories they have told are all condensed expressions of the crisis, suffering, sorrow, and death experienced by the residents at that time.
The dictations and memories of the Yeosu-Suncheon Rebellion told by the Gokseong-gun dictators who went through this era were marked by memories of “the brutality of the military and police, the looting of the rebels, and the suffering and death suffered by civilians.
The commonality of this dictation is that everyone has happened around the dictator, and even now, as time has elapsed due to the pain of suffering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it is being dictated vividly.
The numerous stories they have told are all condensed expressions of the crisis, suffering, sorrow, and death experienced by the residents at that time. Therefore, these experiences have sufficient meaning as a “memory history” for the oral group, and can be said to be the product of community memo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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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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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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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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