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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초월한 트라우마 치유의 길 : 소설 스노우 헌터스(Snow Hunters)중 한국전쟁의 트라우마 및 해소 = Transnational Trauma Recovery : Korean War Trauma and Recovery in Snow Hunters
저자
유인 (연변대학교 외국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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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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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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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5-4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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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Hunters the first novel by Korean American writer Paul Yoon. won the Young Lion Fiction Award from the New York Public Library in 2014. The book mainly narrates the story of Yohan, who left the Korean Peninsula after the Korean War and came to Brazil seeking a new life.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analyzes the intrusive memories of Yohan induced by the trauma of the Korean War. The intrusive memories are characterized by three aspects: the fixation of war traumatic memory, the interweaving of war memory and childhood memory, and the sensory reproduction of traumatic memory. The second part expounds on the role of time and space shifts in healing Yohan's trauma and the reconciliation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Yohan's gradual relief from Korean War's trauma is mainly reflected in his spatial awareness of North Korea and Brazil. It is also exhibited in, his consciousness of the past and present, -from the confusion and collision of the two pairs at first to the integration and distinct boundaries between them at the end. The third part of this paper discusses how Yohan cast off his subjectivity and integrated himself with the Other to fight against trauma. The shift in Yohan's focus throughout the novel and the rotation of Yohan's subject and object identity in the process of gift delivery reveal his self-identification and self-transcendence as a mode for him to encounter trauma. The last part explains how Yohan, alienated from his mother tongue, reshapes his psychology and memory while acquiring a new language. With the aid of a new language, Yohan transformed the recent memory into a medium covering the memory of the past, making it difficult for the trauma to survive in the new vision created by this medium.
By analyzing the trauma and recovery of the protagonist in Snow Hunters, this paper reveals the author's transnational imagination for war trauma recovery. In the novel, the author places the background of the Korean War in the same narrative space as distant Brazil. He gradually integrates the self and the Other , transforms the subject and object, and dispels the war trauma in the unified rhythm of different nationalities. Through literary writing, the novel shows the power of a community in reducing the discrepancies between nations, whereby humankind can jointly resist trauma.
스노우 헌터스는 한국계 미국 작가 폴 윤(Paul Yoon)의 첫 소설로 2014년 뉴욕 영 라이온 픽션상(Young Lion Fiction Award)을 수상했다. 소설은 한국인 요한(Yohan)이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를 떠나 브라질에 정착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논문의 첫 부분에서는 한국전쟁의 트라우마가 요한의 기억 속에 남긴 상처를 세 가지로 정리해 설명하고자 했다. 바로 트라우마의 고착화, 전쟁 기억과 소싯적 기억의 교차 및 트라우마의 감각적 재현이다. 두 번째 부분은 트라우마 치유 과정 중 시공간 전환의 역할, 즉 과거와 현재가 화해하는 과정에 대해 살폈다. 북한과 브라질의 지리적 공간,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공간에 대한 요한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혼란스럽고 복잡했던 과거가 서로 충돌하다가 융합하고 결국 명확하게 분리할 수 있게 된다. 본문의 세 번째 부분에서는 요한이 주체에서 벗어나 자아와 타자를 융합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에 대해 살폈다. 요한의 초점화 대상이 변화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체와 객체의 신분이 변화하면서 자아를 인정하고 초월하는 트라우마 치유 모델을 제시한다. 본문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국어 환경을 떠난 요한이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면서 심리와 기억을 재구성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살폈다. 요한은 새로운 언어를 빌어 새로운 기억으로 옛 기억을 대체함으로써, 트라우마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서서히 망각되도록 만든다.
본 논문은 소설스노우 헌터스중 주인공 요한의 트라우마 치유 과정을 통해 저자의 민족을 초월하는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상상을 고찰하고자 했다. 저자는 책에서 한국전쟁과 먼 국가 브라질을 동일한 서술 공간에 포함하여 자아와 타자를 융합시키고, 주체와 객체를 상호 전환하면서 서로 다른 민족의 통합된 율동 속에서 전쟁의 트라우마를 지워버린다. 소설은 문학적 창작을 통해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며 민족적 차이를 약화시켜 인류가 함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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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통일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3-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논총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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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9 | 1.222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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