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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신화에 대한 메타비평 -바르트의 신화론을 중심으로 = Meta-criticisms of Lee Joong Seop`s Myth - on the basis of Mythologies by Roland Bar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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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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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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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4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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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미술사의 대표작가라 할 수 있는 이중섭에 관한 논의는 근 60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이중섭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가가 되었으며, 그의 작품에 대한 가치평가가 무의미하게 여겨질 정도로 이중섭의 신화는 공고해졌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비평가들은 이중섭 신화가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가리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이러한 이중섭 신화가 부정적인 관점으로만 해석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자 하였다. 먼저 신화 개념을 고찰하였다. 신화는 여러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어 왔다. 로고스(Logos)의 한계를 보완하는 뮈토스(Mythos)로서 새로운 사상적 시각을 제시하였고, 민족학 및 인류학적 시각에 따른 신화의 법칙이 연구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화는 서사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기호학과 연계가 된다. 이러한 기호학과 신화의 연계는 바르트(R. Barthes)에 이르러, 더욱 그 대상이 확장된다. 바르트는 신화를 단지 신의 이야기나 민족적인 특성을 가진 특정한 이야기에 국한 하지 않고, 일반적인 문화현상으로 확대시킨다. 특히 다양한 질료를 가진 파롤(parole)을 문화 속에서 추출하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화를 분석한다. 바르트가 보는 신화는 기호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이중체계를 가진 구조의 의미작용 구조를 통하여 밝혀진다. 이러한 바르트가 말한 신화의 의미작용 구조를 이중섭 신화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이중섭 신화의 의미작용이 일어난 이중섭의 비평문을 분석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이는 메타비평적 태도로, 이중섭 작품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이 아닌 이중섭 사후 60여 년 동안 이루어져온 비평문을 그 대상으로 한다. 메타비평적 시각에는 다양한 연구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나 본고에서는 이중섭 신화의 의미작용 구조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형식적인 신비평의 시각을 따랐다. 이러한 점은 바르트가 보는 신화분석의 관점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바르트의 ``신화론(Mythologies)``과 메타비평적 시각을 바탕으로 하여 살펴본 결과, 이중섭 신화를 내포하고 있는 여러 파롤을 추출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세 가지 신화를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천재화가`` 신화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만큼 뛰어난 화가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피난시절, 궁핍한 상황에서도 ``은지화``라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 시대를 대표할 천재화가의 신화가 된다. 두 번째는 삶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인생에 대한 신화이다. 암울한 시대를 살면서, 가족과도 헤어지고 병을 얻을 만큼 빈곤한 상황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이러한 점에서 평자들은 이중섭의 비극적인 삶을 근거로 작품의 의미를 해석한다. 세 번째는 결국은 실현하지 못한 불가능한 꿈에 대한 신화이다. 이중섭의 작품은 현실적으로는 힘든 상황에서도 밝게 그려졌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에 대하여 평자들은 이중섭이 그리워한 가족과의 이상향을 표현한 것이라 본다. 그렇지만 이러한 꿈이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신화가 형성된다. 이중섭의 생애에 관한 이러한 파롤들은 여러 비평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한 만큼 우리가 여러 비평문을 통하여 이중섭 신화를 체득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르트가 말한 신화의 원리처럼, 이중섭 신화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자연이 된 것이다. 또한 신화의 의미작용 구조를 한국미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더보기The debate on Lee Joong Seop who will be represent of Korean modern art history has been continuously over 60 years. In this way, he became well knew to the general public and was as stable as nobody should be How to evaluate his art works. In this regard, many people argue critically that the myth of Lee Joong Seop overshadows the fair criticism of his works. As such, this article tries to raise a question of whether the myth of Lee Joong Seop should only be interpreted negatively. First of all, the concept of myth is discussed. Myth has been studied in a variety of ways in many research works. In such research, while novel ideological views have been proposed as mythos that complements the limitation of logos, the rules of myth according to ethnological and anthropological views have also been studied. In these processes, myth is linked to semiology in that it has a narrative structure. Such link between semiology and myth is extended more in terms of subjects when it comes to Roland Barthes. Barthes extended the concept of myth to the general cultural phenomenon without limiting it within the context of stories of gods or specific narratives of ethnic characters. Especially, he extracted paroles that have various substances from cultures and analyzed myth that was formed within such. Myth, as Barthes sees it, is identified through the significant structure that has double systems, which are a step forward from semiology. We tried to apply the significant structure of myth, as Barthes discussed, to the myth of Lee Joong Seop. In addition, we took critical writings on Lee Joong Seop, in which the signification process of his myth occurred, as our text for such applications. This is a meta-critical attitude, which does not analyze works of Lee Joong Seop but the criticisms on him and his works that have been written for 60 years since his death. While there are many research methods on employing meta-critical views, this article adopts more objective and formal New-Critical views since it aims to analyze the significant structure of the myth of Lee Joong Seop and this view is in agreement with that of Barthes in the analysis of myth. As a result from examining on the basis of Barthes` Mythologies and meta-critical views, several paroles implying the myth of Lee Joong Seop could be extracted and three myths should be found through this. The first is the myth of a genius artis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despite a Korean, he got recognized to overcome the age limitation. And he painted creative works, like the paintings on silver papers for the period of refuge. The second is the myth of tragic life that cannot but sacrifice his living. Living in the Dark Age, parting a family, he lived poorly to get sick. However, he produced works continually. Critics have analyzed his works base on his tragic life. The third is the myth of impossible dream that was not realistic. His works are in a bright mood in spite of hard conditions. He expressed a utopia with missing family regarding happy kids on them ideally. Such paroles with respect to the life of Lee Joong Seop can be easily seen in many critical writings. Therefore, it has not been surprising that we have learned the myth of Lee Joong Seop through various writings about him. Just as in the principle of myths that Barthes suggested, the myth of Lee Joong Seop became the nature rather than historic facts. And It is possible for the significant structure that apply to the Korea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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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 0.5 | 1.082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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