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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활용과 ‘새로운’ 가능성 - 옛이야기와 동화의 ‘아름다운 이별과 재회’를 위해 - = Use of Old Stories and ‘New’ Possibilities - For the Beautiful Farewell and Reunion of Old Stories and Fairy Tal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아동청소년문학연구(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lult)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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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60(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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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본 논문은 이 점을 비판적 관점에서 고찰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옛이야기는 초등교육의 재제 및 창작 동화의 소재로 지속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옛이야기=전래동화’라는 잘못된 인식이 아동문학계 및 초등교육계에 만연되어 있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옛이야기 저자인 것처럼 행세하기, 옛이야기인 것처럼 소개하기, 옛이야기인 것처럼 교육하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옛이야기의 표현이나 소재를 이용한 동화 창작을 ‘옛이야기의 올바른 활용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아동문학계에 널리 퍼져 있고, 이렇게 해서 창작된 동화들을 ‘창작옛이야기’라고 지칭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이 역시 옛이야기와 전래동화를 동일시하는 데서 발생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시정할 수 있을까? 필자는 옛이야기가 활용되어 온 역사에서 그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옛이야기는 고전소설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면서도, 고전소설과 동일시되지 않았고, 역사의 전면에서도 사라지지 않은 채 그 독자적 면모를 계속해서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옛이야기는 옛이야기대로, 동화는 동화대로 그 독자성을 인정하여, 상호 독자적이고 대등한 관계로 되돌려놓는 것이야말로, 앞서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근본적 열쇠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아동문학계, 초등교육계에서 옛이야기를 ‘새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옛이야기와 동화의 아름다운 이별과 재회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를 창작 동화의 경우에 한정해 설명하자면, 옛이야기의 소재, 표현뿐만 아니라 그 본질(구술성, 또는 구술성의 정신역학)까지를 담아내는 쪽으로 창작의 방향을 정하는 게 마땅할 것이다. 그래야 옛이야기의 독자적 성격을 제대로 담아내는 동화 창작이 실현될 수 있고, 그런 동화들이야말로 옛이야기와는 별개의 성격을 갖는 독자적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동화들은 ‘창작옛이야기’가 아니라, ‘옛이야기동화’라는 동화의 한 하위 갈래로 지칭될 수 있을 것이다. 아동문학계에서는 동화의 소재에 따라 역사동화, 현실동화처럼 그 하위 갈래를 명명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옛이야기와 동화의 잘못된 관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구체적, 체계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보기How can we prepare ‘new’ possibilities for the use of old stories? This paper considers this point from a critical point of view. As you know, old stories have been used continuously as a material for primary education and creative fairy tales. However, the misconception that ‘old story = traditional fairy tales’ form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as widespread in the children’s literature and elementary education, causing serious problems to the present day; acting as an old story author, introducing it as an old story, and educating it as an old story etc. In addition, the tendency to think of the creation of fairy tales using expressions and materials from old stories as ‘the right way to use old stories’ is widespread in the children’s literature. This, too, can be said to be a problem in identifying old stories and traditional fairy tales. How can we correct these problems? I think that can be gained from the history of old stories. This is because old stories have contributed greatly to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classical novels, but have not been identified with classical novels and have maintained their original features without disappearing from the front of history. Therefore, it is a fundamental key to solve the above problems by recognizing the uniqueness of the old story and the fairy tales according to the old story and returning them to mutually independent and equal relations. In other words, in order to use the old story ‘newly’ in the field of children’s literature and primary education, the beautiful parting and reunion of old story and fairy tale should be discussed in order. To explain this only in the case of creative fairy tales, it would be appropriate to decide the direction of creation to capture not only the material and expression of the old story but also its essence (orality, or psychodynamics of orality). Only then can the creation of a fairy tale that properly captures the original character of the old story be realized, and such fairy tales can be evaluated as an independent work that has a distinctive character from the old story. And such fairy tales can be referred to as a subdivision of a fairy tale called ‘Old Story Fairy Tale’, rather than ‘Creative Old Story.’ This is because children’s literature generally names fairy tales according to subject matter, such as historical and real fairy tales. It is hoped that concrete and systematic studies will be actively conducted to correct the misrelationship between old stories and fairy tales form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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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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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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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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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7 | 1.00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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