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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은 ‘노동의 복음’? 독일령 동아프리카 원주민에 대한 독일 선교사들의 ‘노동으로의 교육’과 ‘노동을 통한 교육’ (1885-1914) = Is the Christian evangel ‘a evangel of labor’? ‘Education to labor’ and ‘education by labor’ of the natives in German East Africa by German missionaries in 188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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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독일연구(Korean Journal of German Studies - History, Society,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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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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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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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에서 ‘원주민의 노동으로의 교육’과 관련하여 식민주의자들과 일정 부분 목표를 공유했던 기독교 선교사의 활동을 중심으로 이들이 원주민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기독교의 복음’이 ‘노동의 복음’이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지를 독일령 동아프리카에서 활동했던 독일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검토해 보고자 했다. ‘원주민의 노동으로의 교육’과 관련해서 신속한 시간 안에 경제적인 이익을 내고자 했던 식민주의자들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주민의 내면 변화를 통한 교육을 추구했던 선교사들은 상이한 방법을 옹호했다. 식민주의자들이 식민정부의 권위에 기대어 노동의 의무와 같은 ‘직접적인’ 강제노동을 주장했던 데 대해서, 선교사들은 대체로 ‘직접적인’ 강제노동에 반대하고 세금과 같은 ‘간접적인’ 강제노동을 옹호했다. 하지만 선교사들 중 소수는 식민주의자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선교사들이 원주민의 내면 변화를 통한 노동교육에 사용한 방법은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였다. 선교사들 자신들이 ‘기도와 노동’하는 삶을 본보기로 보였고, 선교학교는 지적 교육과 노동교육을 병행함으로써 ‘노동학교’ 역할을 했다. 이때 식민정책 관련자들은 특히 가톨릭 선교회의 활동을 ‘labora et ora’로 이해하면서 칭찬했으며, 개신교 선교회의 활동 ‘ora et labora’를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 교파 모두 선교활동에서 ‘labora et ora’를 실천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에서 원주민의 ‘노동으로의 교육’을 통해서 추구한 목표는 식민주의자와 차이가 있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원주민의 ‘문명화’라기보다는 ‘기독교화’였다. 이때 원주민의 경제적 자립이 중요했는데, 이것은 원주민이 선교회와 본국 독일제국을 위해 경제적 자립을 해야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아프리카 원주민 자신들을 위해서 경제적 자립을 주장했다. 원주민의 경제적 자립 없이는 아프리카에서 장기적인 기독교 선교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독일령 동아프리카에서 활동했던 독일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회가 ‘원주민의 노동으로의 교육’을 통해서 도달하고자 한 궁극적인 목표가 유사했던데 대해서, 그 과정에 대해서는 조금 달랐다. 가톨릭 선교회가 노동으로의 교육을 아프리카인을 보다 높은 문화 수준으로 교육시키는 수단으로 간주한데 대해서, 개신교 선교회는 도덕을 향상시키는 이교도 선교의 결과가 노동으로의 교육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독일령 동아프리카에서 활동한 독일 양 교파 선교사들이 전하고자한 ‘기독교의 복음’은, 식민주의자가 선교회에 요구한 그들의 ‘노동의 복음’과는 일정 부분 달랐지만, 역시 ‘노동의 복음’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선교사들의 ‘노동의 복음’의 핵심은 기독교의 ‘노동윤리’에서 나온 것으로서, 원주민의 기독교로의 개종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자립경제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들의 ‘노동의 복음’은 가톨릭 선교회의 경우에는 ‘모든 사람의 의무’와, 개신교 선교회의 경우에는 온 인류의 ‘직업’ 혹은 ‘소명’과 연결되어 설명되었다.
더보기This study wants to investigate that it was ‘a evangel of labor’ for German Catholic and Protestant missionaries to preach to the natives of Africa while they evangelized them in German East Africa from 1885 to 1914. If so, in what sense can it be said so? When it comes to educating the natives of East Africa to labor, the colonialists and the missionaries used different methods. While the former advocated a direct forced labor like a compulsory labor duty, the latter an indirect like charging taxes on the Africans. But there were a few missionaries who spoke with one voice on this subject with the colonialists. In general, the German Catholic and Protestant missionaries used ‘pray and labor (ora et labora)’ to educate them to labor in their missionary stations. But their education strategies of both were estimated as ‘labor and pray (labora et ora)’ by historians. As far as the goals of educating the African natives to labor concerned, they tried to achieve different ends. The colonialists aimed at civilizing the Africans in order to obtain economic profit from them. For the German missionaries was their Christianization most important. On the whole they pursued their economic independence for their own missionary societies and their homeland, German Empire. But first of all for the natives in East Africa themselves. Because they thought that it could not promise a success of a longtime mission without their economic self-supporting. The gospel which the German Catholic and Protestant missionaries preached to the natives of German East Africa was a gospel of labor also. But it was different from that of the colonialists. The essence of their gospel of labor came from the Christian labor ethics and aimed at the economic independence of the natives as Chris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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