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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교무금 제도의 기원인 공소전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pecunia Kongso' the Origin of the 'denarius cultus' in Korean Catholic Church
저자
김덕헌 (부산가톨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5-419(35쪽)
제공처
보편교회법은 신자들이 교회의 필요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밝히지만, ‘교무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교무금 제도는 ‘공소전’(公所錢, pecunia Kongso)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소전은 공소 회장 또는 본당 신부의 관리 아래 공소 기금으로 적립되거나 신부들의 순방 비용으로 사용된 헌금을 말한다.
공소전이 교무금 제도로 정착된 것은 1931년 9월 한국의 첫 지역 공의회의 결정에 의해서이며, 1932년 반포된 『한국 교회 공동 지도서』에서 교무금에 대한 세부 내용을 규정함으로써 공소전은 비로소 교무금 제도로 정착된다.
공소전은 현행 교무금 제도의 기원으로써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으나 공소전이 어디서 유래하였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교무금 제도로 정착되었는지 등을 다룬 연구는 사실상 거의 전무하다.
리델 주교에 계승하여 조선대목구장에 오른 블랑 주교는 1884년 9월 대목구 성직자들의 연중 피정 기회를 이용하여 시노드를 개최하였고, 그 결정 사항은 블랑주교가 1887년 9월 21일 공포한 『조선교회 관례집』이라는 지도서 안에 수렴되어 제시되었다. 『조선교회 관례집』은 크게 세 개의 장으로 구분되는데, 제2장에서 ‘공소전’을 조선교회 신자들이 후원의 형태로 선교사들에게 바친 돈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조선교회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것인지 아니면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1803년 9월 중국 사천에서 시노드가 개최되었는데, 포교성성은 1822년 6월 29일 사천 시노드 교령을 승인하였다. 사천 시노드 교령은 신자들이 바치는 자선금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물론 이 자선금을 ‘공소전’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천 시노드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봉헌되는 자선금이 교회의 애덕 사업과 사목활동을 위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것은 추후 한국 교회의 공소전 규정이 마련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드망즈 주교는 1912년 1월 25일부터 지침서 작업에 착수하여 5월 26일 성령 강림 대축일에 『대구대목구 지도서』(Directorium MissionisTaikou)를 공포하였다. 이 지도서에는 『조선교회 관례집』의 규정보다 더 상세해진 공소전에 대한 규정이 언급된다. 이 규정은 1923년 『서울대목구 지도서』(Directorium Missionis de Seoul)에 수렴되면서 공소전이 한국 교회 안에서 정착되어 가는 과정이 확인된다.
1932년 9월 26일 『한국 교회 공동 지도서』가 공포되는데, 여기에서 각별히 주목되는 것은 공소전이 비로소 교무금으로 정착된다는 것이다. 공의회 교령은 교무금과 관련된 전체 주교들의 공통 규정을 제시하기로 결정하며, 교무금 모금은 오직 주교가 지정한 방법에 따라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각별히 『한국 교회 공동 지도서』는 교무금의 세부 지침을 마련함으로써 교무금은 교구의 재정 보조와 본당 사목활동비로 사용되는 한국 교회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Canon law states that christians have a duty to support the needs of the church, but it does not mention of 'denarius cultus'. It is known that the 'denarius cultus' system originates from 'pecunia Kongso'(公所錢). In September 1931, Korea's first council established 'pecunia Kongso' as a 'denarius cultus'. 'pecunia Kongso' is an important meaning as the origin of the 'denarius cultus', but there are few studies on its origin.
『Coutumier de la Mission de Coree』 states that 'pecunia Kongso' is money that believers donated to missionaries in the form of donations. However, it is not clear whether this originated from the Korean church or whether it was influenced by outsiders.
In September 1803, a synod was held in Sichuan, China, and the Ministry of Propaganda approved the Sichuan Synod Decree on June 29, 1822. The Sichuan Synod Decree mentions refers to the donations offered by christians. Of course, The Sichuan Synod Decree did not specify this money as a 'pecunia Kongso'. However, through the Sichuan Synod,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charitable funds were used for charity work and pastoral activities of the church.
On May 26, 1912, F. Demange published the 『Directorium MissionisTaikou』, which include more detailed regulations are mentioned than those of the 『Coutumier de la Mission de Coree』. As this regulation was accepted in the 『Directorium Missionis de Seoul』 in 1923, the process of 'pecunia Kongso' being settled in the Korean church is confirmed.
On September 26, 1932, the 『Directorium Commune Missionum Coree』 was published, and 'pecunia Kongso' was established as a 'denarius cultus'. The 『Directorium Commune Missionum Coree』 provides detailed guidelines for 'denarius cultus', establishing as a culture in the Korean church that uses the 'denarius cultus' as financial aid for the diocese and for pastoral activities in the pa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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