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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麟錫의 국권 회복 운동과 華夷의식의 변용 = Yu In Seok's Movement for Resumption of the National Sovereignty and the Transformation of Sino-barbarian Dichotomy
저자
노대환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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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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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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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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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석은 근대 중화론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유인석에게 주목되는 것은 확고한 중화론자이면서도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는 점이다. 스승 이항로를 비롯한 선배 유림들이 시세보다 의리에 집착했던 데 반해 유인석은 의리와 시세를 참작하여 국권 회복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런 점에서 유인석은 근대 시기 중화론의 변용 과정을 살피는 데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에 본고에서는 유인석의 중화론의 변화과정을 그의 국권회복 운동을 중심으로 1910년 전후의 시기로 나누어 고찰해보고자 한다.
유인석은 을미의병운동을 주도하였다가 실패하자 청에 청원을 시도하였다. 그의 사우들은 청원에 비판적이었지만 유인석은 청이 다른 이적과는 다른 국가이기 때문에 청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을사조약 체결 이후 유인석은 더욱 청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였다. 이때 주목되는 것은 청 뿐 아니라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도 모색하였다는 사실이다. 국망의 현실 앞에 유인석은 청보다 못한 이적 국가로 간주되던 러시아로부터도 도움도 끌어내고자 했던 것이다.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유인석은 화이관을 변용시켰다고 할 수 있다.
1910년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후 중국에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중화민국의 건국이 그것인데 유인석은 주의 깊게 중화민국의 변화상을 살폈다. 그는 중화민국이 기대와는 달리 서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권 회복의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동양삼국연대였다. 동양삼국이 중국을 중심으로 연대하여 서양을 제압하고 궁극적으로 세계를 유교화하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동양삼국연대론에서 주목되는 것은 인종론이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당시의 시세를 동서양의 대결로 보아 서양화의 길을 걷고 있던 중화민국, 조선을 강제 합병한 일본과의 연대를 제기하였다. 화이관의 관점에서 보면 중화민국이나 일본 모두 배척해야 할 대상이었지만 동서의 대결로 당시의 시세를 판단했던 탓에 그들과 연계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처럼 국권회복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 유인석의 의식은 전통적인 화이관과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현실적인 필요에 따라 그 상충을 기꺼이 용인하였던 점 그것이 바로 유인석의 인식에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ven though Yu In Seok(1842~1915) was one of the most strong believers of Sino-centrism of the late pre-modern Korea, he was also flexible in responding to the times. While Confucian scholars of older generation such as his teacher Lee Hang Ro stuck to traditional values, Yu In Seok was open to newly introduced ideas as well in his movement for resumption of the national sovereignty. Such flexible attitude of him has a great significant in elucidating the shift of Sino-centrism in modern times. This study aims to conduct a close analysis on his changing view of Sino-barbarian dichotomy during his movement around 1910.
When the righteous army of Eulmi that Yu In Soek led turned out to be a failure, he tried to petition Qing China for an aid. Though his colleagues were critical of the petition, since he regarded Qing as a distinctive country among other barbaric enemies, he thought making a petition to Qing was acceptable. After the Japan-Korea Treaty of 1905 was concluded, he was more active in making a petition. The fact that he even sought for help from Russia has an important significant. In response to national crisis, he changed his attitude toward the 'barbaric' Russia and tried to derive an aid from it. An actual necessity changed his Sino-barbarian Dichotomy.
After Korea was absorbed to the Imperial Japan in 1910, the Republic of China was established. Yu In Soek carefully studied changes of the Republic and made a conclusion that, against his expectations, China was being westernized. Amid this circumstance, he suggested the solidarity of Korea, China and Japan as a solution for recovering the national sovereignty. According to Yu In Soek, the three East Asian countries should band together with China as a center and defeat the West to eventually ‘Confucianize’ the world and to regain peace. The core factor of his suggestion was the ethnic theory. He thought there was an ongoing war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and that was the reason for his suggestion. Even though the Republic of China and Japan were enemies to exclude according to the Sino-barbarian perspective, he thought Korea should band together to fight against the West.
His ideas that he maintained in the process of recovering the national sovereignty often were contradictory to the traditional Sino-barbarian dichotomy. But he accepted the contradictions according to an actual necessity and that is the unique feature of his thought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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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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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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