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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배려와 양생술 = The Concept of ‘le souci de soi’ and Rulesfor Curing
저자
윤태욱 (청북 보건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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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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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73(39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의학은 사람들을 질병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치료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학의 ‘치료’ 영역과는 별개로, 사람들은 질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상태에서도 더욱 건강해지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것은 ‘양생’의 영역이다.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학은 종교와 결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양생’의 영역에서 의학은, 종교가 아니라, 철학과 가깝게 선다.미셸 푸코는 ‘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양생술을 다룬다. 그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성적 관리술이 과도한 성적 활동이 갖는 위험을 관리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것은 합법적인 행위를 정하거나 그렇지 못한 행위들을 규제하려는 시도가 아니었다. 성적 활동에 관한 관리법이 필요했던 이유는 성적 활동이 개인이 자기 자신과 온전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푸코는 자기와 관계를 맺는 기술, 즉 ‘자기 배려(le souci de soi, epimeleia heautou, care of the self)’의 개념에 주목한다. 그리고 자기 배려는 존재에 변형을 가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양생술과 상통한다. 현대 의학은 자기와의 투쟁과 실천적 훈련에의 요구를 잃어버렸다. 따라서 현대의 양생술은 고대의 전통적 양생술과 달리 자기 배려의 범주에서부터 괴리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그것은 한낱 기술이나 기교의 차원에만 머문다. 양생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쟁과 존재의 변화를 꾀하는 결단이 반드시 요구된다. 윤리적 결단 없이 양생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가 양생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푸코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오늘날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자기 배려의 범주와 윤리적 차원을 되살릴 필요성 때문이다. 그것은 실천의 어려움이라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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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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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7 | 0.27 | 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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