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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5 : 한국"근대종교"의 탄생 ; 한국의 근대 신종교, 근대적 종교로서의정착과 그 한계: 개벽사상을 중심으로 = New Religions in Modern Korea, Their Establishment and Limitation as Modern Religions: Focusing on the Idea of Gaeb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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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5-208(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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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종교의 개벽사상이 어떤 모습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한국사회 문명화와 식민지화 과정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신종교는 근대종교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해갔으며, 또 그것에 어떻게 저항했는가를 밝혀보려고 하였다. 개벽사상은 한국의 근대 신종교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구원논리다. 이 사상은 전통적인 민중 신앙을 기반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서구 근대성과는 전혀 다른성향, 즉 성속융합, 영육쌍전, 정교일치, 정신과 물질의 조화 등의 성향을 담고 있다. 이개벽사상은 근대를 수용하기도 하고, 그에 저항하기도 하면서 시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다. 동학의 다시개벽과 정역의 일월개벽에서부터, 동학혁명의 실패 이후 등장한 증산교의 천지공사, 러일전쟁 전후에 등장한 천도교의 문명개벽과 대종교의 개천개벽, 3.1운동 이후 등장한 이돈화의 사회개벽과 원불교의 정신개벽으로 이어진다. 개벽사상은 과거와의 단절과 새로움에 대한 의식이라는 면에서는 근대 문명화의 구조와 유사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그 때문에 근대 신종교는 서구적 근대종교와는 다른 근대화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 즉 근대사회가 인정을 하는 문명화된 근대종교로 가든지 아니면 더욱 종교적이 되는 이른바 신비종교로 가든지를 선택해야만 했다. 전자가 소위 근대가 만든 미신 극복과 정교 분리를 지향하는 종교화의 길이라면, 후자는 근대적이지만 세속과는 멀어진 종교화의 길이다. 그러나 근대 신종교의 개벽사상은 집단 구원의 논리인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근대종교의 길에만 머무를 수는 없었다. 이후 신종교들은 일제가 인정하는 불교, 기독교, 신도에 기생하거나 근대 종교개념에서 파생된 미신이나 유사종교로 취급받아 해체당해 지하로 잠복하고 말았다. 그러나 불교나 유교와 같은 전통종교들의 근대화 길이나 기독교와 같은 근대 문명종교로서의 정착은 아니지만 제3의 근대적 종교로 정착하여 이 땅에 저항적 민족주의 형성에 원초적인 기틀을 제공하였다. 즉 서구에서 유입된 기독교나 근대 개혁을 추진한 전통종교들이 포괄해 낼 수없는 영역, 말하자면 민족의 정체성을 종교화하거나 문화적으로 담아내는 근대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at examing Gaebyeok ideas of New-religion, focusing on how it was formed in the beginning and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civilization and colonization of Korea. Also, the article did try to reveal how New-religion established identity as a Modern-religion in the process. Gaebyeok ideas is salvation logic, commonly coming from Modernreligions of Korea. Because this ideas was formed based on the traditional folk beliefs, it is quite different from Western modernity. So it holds fusion of sacred and secular, blend of body and mind, sophisticated match of spirit and matter. Gaebyeok ideas has been deployed in various forms while accepting modernity or resisting it, depending on the time. It appeared first in the the Re-Gaebyeok of Donghak and the Calendar Gaebyeok of Jungryeok(正易), In the second place, after the failure of Donghak Revolution, Cheonjigongsa(天地公事) of Jeungsangyo emerged. In the third place, after the Russo-Japanese War, the Civilizathion-Gaebyeok(文明開闢) of Chondogyo and the Sky-brook gaebyeok(開天開闢) of Daejonggyo emerged.. Lastly, after 3·1 movement the New social geabyeok of Yidonhwa(李敦化) and the Spiritual gaebyeok (精神開闢) of Wonbuddhism followed by. The structure of Gaebyeok ideas and modern civilization is similar in the sense of stopping past and new consciousness, but the content is quite different. And so, Modern Religions were forced to go down the road of modernization, which is different from the western Modern religion. They had to choose whether civilized modern religion which modern society has recognized or more religious, so-called mystery religions. If the former is the religious road, orienting to the modern superstition overcoming and the separation of church from politics, so the latter is religious road created by the modern but alienated from the secular. Gaebyeok ideas of New-religions, however, could not dwell only in the two ways of these Modern religions. Beacuse the logic of collective salvation takes form of nationalistic tendencies. New-religions fell dormant underground, after dismantling such recognized Japanese Buddhism, Christianity, Shindo concepts and superstition derived from Modern religion and treated as a religion received simlilar parasitic. The New-religion did go neither the way of traditional religions, such as Buddhism, Confucianism nor the way of christian religion as settled the civilized modernization. So it settled down the other way of modernization and finally the formation of primal resistance-nationalism in this land. They did perform the role of cultural or ethnic identity, which christianity coming from the west or traditional religion in promoting modernization are not able to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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