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三島由紀夫『金閣寺』論 : 有爲子の變容 Mutable Uiko = A Study on Mishima Yukio`s『Kinkakuji』
저자
許昊 (水原大學校)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2
작성언어
Japanese
주제어
KDC
73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45-265(21쪽)
제공처
1950년 7월 2일 새벽에 발생한 금각 방화사건에서 취재하여 씌어진 『금각사』는 1956년 1월부터 10월까지 잡지 <신초>에 연재되었다. 미시마의 최고 걸작이자 昭和문학사에서도 굴지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한 젊은 도제승이 국보인 금각의 미에 매료되어 결국 방화를 하게 되는 내용으로서, 三島美學의 원점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작품을 자세히 읽어보면, 『금각사』는 의외로 여성 혹은 성욕에 관한 이야기로 일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기에 본고에서는 금각이 아니라 우이코를 중심으로 한 『금각사』론을 전개해 보았다.
주인공 「나」가 짝사랑하던 우이코는 제1장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일찌감치 죽게 되고, 그 후에 「나」는 금각과 처음 대면하게 되는데, 그것은 금각이 바로 '죽은 우이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즉 「나」의 관능세계=정신세계의 지배자가 우이코로부터 금각으로 바뀐다는 설정이다. 작중에는 우이코와 금각의 연관성을 직접 언급한 장면은 없지만, 『금각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존재가 서로 마주치지 않는 다는 것은, 바로 두 존재가 동일한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우이코가 죽은 후, 「나」는 그녀의 환상을 수시로 보게 되는데, 특히 우이코가 죽기 전에 보여준 갖가지 변용의 아름다움 및, 「나」가 금각에의 방화를 결심하고 유곽에 갔을 때 그녀를 생각하는 부분은 미시마의 작가적 기량이 유감 없이 발휘된 최고의 장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각사』가 관능 내지는 성욕을 테마로 한 작품인 이유는, 「나」의 구 가시와기가 널어놓는 자기소개 역시 여자 이야기로 일관되어 있고, 금각사의 주지인 노사 역시 바람둥이로 설정되어 있는 점, 그리고 어머니의 불륜 등을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금각사』보다 1년 먼저 발표된 『침몰되는 폭포』는 여성의 상징인 폭포가 남성의 상징인 댐에 의해서 침몰된다는 내용이지만, 지나치게 완벽한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 해서 , 강인한 남성이 연약한 여성을 농락하다가 결국에는 파멸로 이끌었다는 인상을 주었을 뿐, 여성성의 극복이라는 원래의 의미는 크게 퇴색하고 말았다. 그러나 『금각사』에서는 반대로, 열등감 투성이의 남성이 도도한 성격의 여성에게 멸시를 당한다는, 남성의 절대적인 열세를 전제로 내세움으로 해서, 여성성의 극복을 위하여 금각에의 방화가 필연적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이다.
또한 금각의 아름다움에 관한 묘사와, 우이코가 사후에도 「나」에게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설정에는 영국의 여성작가 뒤모리에의 대표작 『레베카』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금각사』의 성공요인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여주인공 우이코의 이름에 사용된'有爲'의 어원을 보면, 이는 불교용어로서 항상 변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有爲四相이라 하여, 生住異滅의 네가지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우이코가 죽기 전에 보여준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이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금각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불교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처녀 장편소설인 『도덕』으로부터 시작하여 『가면의 고백』, 『사랑의 목마름』, 『금색』, 『침몰되는 폭포』, 『금각사』,『교코의 집』,『오후의 예향』등에 이르기까지,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에 걸쳐서 미시마는 줄곧'양성의 대립'을 테마로 하였고, 그 가장 정점에 위치하는 작품이 바로 『금각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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