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어학회사건과 해방 후 어문운동의 상관관계—해방 후 조선어학회 어문운동의 원천이 된 조선어학회사건— = The Korean Language Society Incident and the Language Movement after Liberation
저자
정재환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35-1465(3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Korean Language Society(KLS: 조선어학회) studied and disseminated the Korean language against the colonial government’s Japanese assimilation policy. Korean language education was conducted through Hangeul classes and the Korean Dictionary Compilation Society was formed and started compiling a Korean dictionary in 1929. They completed the Hangeul writing system, collected standard words, and created a way to write Korean in other languages.
These activities were legally carried out for more than 10 years, but all of them were stopped when KLS members and supporters were arrested on October 1, 1942. Some of them were sentenced to many years of prison under Japan’s Public Security Act.
The defendants’ claimed that the KLS’s activities were not related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but were purely academic. It’s thought that this defense was raised to gain an advantageous position during trial. However, as revealed in a statement of the Joseon Language Dictionary Compilation Association and related records, the KLS was essentially engaged in a language independence movement.
After Korea was liberated from Japan, Lee Geuk-ro, Choi Hyeon-bae, Lee Hee-seung, and Jeong In-seung immediately returned to Seoul and carried out various activities, such as reestablishing Korean, writing textbooks, conducting Korean language classes, and starting the Hangeul-only movement, to restore the Korean language. At the time, the media reported in detail on the language movement and how the KLS had suffer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uch that the KLS became respected and adored as independence fighters who were oppressed while defending the Korean language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The public’s support for the KLS became the foundation of the language movement promoted by the KLS, which achieved great results during the three years of the US military government. The Korean government, established in 1948, enacted the Hangeul-only Act, which was a remarkable achievement accomplished by the KLS.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는 일제의 동화정책에 맞서 조선어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어문운동을 전개했다. 한글강습회를 통해 조선어교육을 실시하고, 1929년에는 조선어사전편찬회를 만들어 조선어 사전 편찬을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어문 정리와 통일을 기해 민족어 3대 규범인 <한글맞춤법 통일안>,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 <외래어 표기법> 등을 완성했다. 이와 같은 학회의 활동은 합법적으로 진행되었으나, 1942년 발생한 조선어학회사건으로 모두 중지되고, 학회 회원들과 후원자들은 일경에 검거되어 고초를 겪었으며, 일제 사법부는 학회의 어문운동을 독립운동으로 규정하여,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된 중심인물들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학회의 활동은 독립운동이 아니고 순수한 학술 운동이라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그것은 재판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일반적 변론의 형태였다. 또한 조선어사전편찬회 취지서와 관련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학회 어문운동은 본질적으로 언어 독립운동이었다. 해방이 되어 출옥한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정인승 등은 서울로 돌아오는 즉시 민족어 회복 운동으로서 우리말 도로 찾기, 교과서 편찬, 한글강습회, 한글전용 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당시 언론은 일제강점기하 조선어학회의 어문운동과 수난사를 상세히 보도하여 학회는 일제에 맞서 우리 말글을 지키다가 탄압받은 단체 및 독립투사로서 민중의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이로써 형성된 학회에 대한 민중의 지지는 학회가 추진한 어문운동의 동력이자 원천이 됨으로써, 학회는 미군정하 3년 동안 다대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특히 1948년 설립된 대한민국 정부가 한글전용법을 제정하고, 한글전용 시대로 나아간 것은 학회가 거둔 눈부신 성취였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