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구차제정’(九次第定)을 통한 붓다의 반(般)열반은 사실일까 허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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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33(25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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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구차제정’(九次第定, nava anupubbavihāra-samāpattiya)을 통한 붓다의 반열반(즉 무여열반/입멸)이 사실인지 아니면 허구의 가상인지 논의하기 위함이다.
주지하다시피 최후의 순간 붓다는 그가 35세 때 이미 성취했던 일련의 무상정등각의 성취 과정들이 새삼스럽게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 문헌에 따르면, 붓다는 구차제정의 정점인 상수멸정(想受滅定)의 상태가 아니라 다만 색계 제4선(catuttha jhāna)을 출정해 곧바로 반열반에 들었다고 전한다.
최초의 정각을 고려하면, 붓다는 그 자신의 성취 과정에 대한 분명한 선정 체험들을 제자들에게 일러 줄 수 있었지만, 반면 그가 최후의 입멸 과정에서 나타난 자신의 반열반의 선정체험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전해 줄 수 없었으며, 다만 그의 제자인 천안제일 아누룻다의 신통에 의해 그 현상들이 인지되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제자들은 그가 상수멸정을 정점으로 하는 구차제정의 순관과 역관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사선(四禪)을 통해 반(般)열반에 드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붓다는 재세 시 구차제정을 통한 깨달음의 완성과 윤회의 중지를 빈번히 설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입멸 시 색계 사선(色界四禪)을 통해 반열반(般涅槃, parinirvāṇa)에 들것이라고 한 다수의 불교 문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붓다의 입멸 과정을 통해서—지난날 성도 이전 싯다르타가 외도 스승인 알라라 깔라마와 웃다까 라마뿟따에게서 배웠지만 이내 버렸던 무소유처와 비상비비상처라는 불교와 다소 이질적 요소들로 구성된—사무색정(四無色定)을 포함한 구차제정의 순관과 역관을 행함으로써, 불교는 당시 인도에서 유행했던 선정 수행 체계들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색계 사선을 열반의 최종 단계에 적용함으로써, 혹자는 “사무색정 ⊂ 상수멸정 ⊂ 색계 사선”과 같은 가치 평가가 자연스럽게 발생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붓다가 열반의 궁극적 완성을 위해 구상한 가장 핵심적 개념은 색계 사선이 자명하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This paper aims to point out whether Buddhas Perfect Nirvāṇa (parinirvāṇa, 般涅槃) was partly true or fabricated according to the “Nine Steps of (Jhānas) Attainments” (=nava anupubbavihāra-samāpattiya, 九次第定).
As is known, in the process of Buddhas meditation toward Perfect Nirvāṇa, there was probably no need to search for Anuttara-samyak-saṃbodhi (無上正等覺), which had been already achieved at his age of 35. According to various texts, Buddha did not reach Perfect Nirvāṇa at meditation stage of the cessation of perception and feeling (saññā-vedayitanirodha, 想受滅定), but he rightly entered the Parinirvāṇa from 4th Jhāna (catuttha jhāna, 第四禪).
Regarding the First Enlightenment, there was an apparent remark to his pupils about his own experience with Jhāna and its process. However, Buddha could not discuss the samadhi of the Perfect Nirvāṇa process with his believers, and this is perceived only through his pupil -Anuruddha-and his occult power. We can assume that Buddhas believers could sufficiently infer the last steps of the process to reach complete Nirvāṇa through the Four Jhānas (四禪) and Nine Steps of (Jhānas) Attainments (九次第定), of which the peak is the Jhāna of the cessation of perception and feeling (想受滅定). When Buddha was alive, he used to frequently preach the cessation of reincarnation through the Nine Steps of Attainments. In contrast, there is also extensive evidence in Buddhist scriptures that there were many preachings by Buddha on reaching the Perfect Nirvāṇa just through Four Jhānas.
As a result, through a step-by-step meditation process towards his complete Nirvāṇa, Buddha inclusively converged the “Four Attainments of Arūpa-loka” and the final stage of the “cessation of perception and feeling”, which are disparate aspects from Buddhism, by searching in order and in reverse order searching through the Nine Steps of (Jhānas) Attainments-which did not appear in the First Enlightenment. By applying the Four Jhānas methods to Nirvāṇas final phase, one might insist that the evaluation of values, such as the Four Attainments of Arūpa-loka (四無色[處]定) ⊂ the final stage of the cessation of perception and feeling (想受滅定) ⊂ the Four Jhānas of Rūpa-loka (色界四禪), also naturally took place. Consequently, it is obvious that the concept of Four Jhānas appears to be the most significant core meditation process in order for Buddha to achieve Nirvāṇ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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