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철학에서 체 · 용의 변천 : 유학도 서학도 아닌 것 = The Transformation of Substance and Function in Tasan's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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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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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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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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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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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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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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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유학에서 체(體)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가능성을 뜻하고 용(用)은 가능성이 이루어진 상태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토미스트의 세계관에서 체는 독립적인 실체(substance)를 뜻하고 용은 그것의 속성(attribute)이나 그것의 부차적인 기능(fuction)을 가리킨다. 이는 중국의 전통적인 세계관이 동사(verb)중심이며, 역동적인데 반해 서양의 세계관은 병사(noun) 중심적이며 정적인 것에 기인한다.
동서양의 사상이 충돌하면서 이러한 두 종류의 세계관은 쌍방의 오해를 낳았다. 신후담과 같은 유학자는 서양의 영혼 개념이 지각이나 생명 없이도 독자적으로 성립될 수 있는 개념임을 이해하지 못하여 영혼불멸설을 부정하였다. 반면, 리치와 같은 서학자들은 동양의 리나 음양과 같은 것이 세상의 역동적이고 상호 요청적인 관계의 조화를 담당하는 위대한 작용이 됨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떤 사물에 부수적인 속성으로 이해하여, 리가 창조하는 세계를 부인하였다.
다산은 리와 기에 대해서는 서양의 실체-속성 개념을 적용하였으나, 체용론은 전통적 유학의 것을 따르는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음양오행에 대한 설명이나 만물일체설에 대한 비판에서는 유학의 체용론보다는 서학의 실체론에 입각하여 전통적 유학과 결별하였다. 다산의 철학은 한 발은 서학의 세계관에, 다른 한 발은 전통적 유학에 걸치고 있다. 이것은 한국의 근대화를 향한 첫 발자국이자, 동서(東西)를 이어주는 창조적인 다리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많은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In Neo-Confucianism, the term "ch'e" is used to refer to the as-yet-undifferentiated, and the term "yong" is to refer to the myriad differentiated processes and events human beings encounter in the world. In other words, when in used in reference either metaphysically or to material objects, ch'e is potential and yong is the actualization of that potential. Normally, in English "substance" refers to some solid object capable of independent existence, some concrete individual, or to the underlying material foundation of what some thing actually is. In philosophical discourse, it was traditionally used with those meanings as well as to refer that part of something which remains the same though it may change in physical appearance. In traditional Western philosophy, substance is usually paired with attribute, contrasting what is essential with what is incidental.
The difference between ch'e and yong, on the one hand, and substance and attribute, on the other, is more than just a difference in language usage or a sign of a difference in terminological preference. That difference reflects an underlying disparity in fundamental philosophical perspective.
We see this incompatibility of these two different world views in the Korean Neo-Confucian reaction to the Catholic argument for the existence of the immortal soul. The gap between the Catholic and the Neo-Confucian concepts of substance is also noticeable in Ricci's denunciation of the Neo-Confucian teaching that all things form one substance.
In Tasan's writings, there are instance of Tasan using ch'e to mean potential or capacities, as well as other instances, of course, in which Tasan uses ch'e in a sense that can be best translated as "essence" or even "body" rather than "function." Tasan avoids using the term ch'e when he discusses the meaning of the key Neo-Confucian metaphysical concept of Ii, even though he shows obvious influence of the Catholic pairing of substance with attribute. Tasan also shows Catholic influence in his move away from the Neo-Confucian focus on events and processes toward a focus on actual concrete objects.
Tasan was creative enough to incorporate those Western ideas he found useful into a philosophy that was still, at its core, Confucian. He kept one foot solidly in the Confucian world even as he stretched his other foot toward the West. In doing that, he constructed a bridge between East and Wes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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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Institute Humam Beings, Environment & Future -> Institute of Human, Environment & Futur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6 | 0.86 | 0.8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76 | 1.939 | 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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