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지역사회 의례의 전승에 관한 연구 = 경북 군위군 효령면의 두 의례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7-127(31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이 연구는 동일한 생활권역에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인물에 대한 수 백 년 동안 지속된 사족 중심의 향사와 기층민 중심의 동제가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양상으로 전승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의례의 지속과 변화에 관한 최근의 연구들은 의례의 구성요소에 국한하지 않고, 의례의 전승에 수반된 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한 의례 주체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의 변천에 따른 주재집단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의 변화와 의례 전승과의 상관성에 주목함으로써 의례 재생산의 의의를 살펴보고, 그 전승과 보존의 새로운 방향을 점검해 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족 중심의 향사는 유교적 가치관의 실천이라는 의례적 의미와 함께 조선시대 사족들 사이에서 향촌사회의 주도권 다툼과 관련하여 그리고 평민들에 대하여 우위적 관계를 유지하는 상징적 자원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유교적 숭배 인물에 대하여 마을굿 방식의 제의를 행하는 민촌의 동제는 의병장의 영웅적 투쟁과 의로운 죽음에 대한 민의 칭송과 애석함을 반영함으로써 독특한 제당구성, 신격 및 제의절차를 보이며 전승되었다.
동일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두 의례는 시대적 변화 과정에서 새로운 상징적 의미를 생성하였다. 서원철폐령과 근대 이후 새로운 사조의 범람으로 전통적 사회질서의 기반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사당을 복원하고 향사를 지속한 것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재집단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민촌의 동제도 액을 물리치고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적인 의미 외에 근대를 거치면서 달라진 전승 주체의 새로운 위상을 상징하게 되었다. 이로써 두 의례는 지역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거시적 사회과정의 역동성에 대한 대조적인 대처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백년 동안 전승된 두 의례는 후기 근대적 상황에서 상이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촌인구의 과소화와 고령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의례전승 기반이 약화되었으며, 이런 양상은 의례 수행의 어려움이 많은 향사의 경우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례의 개방화와 관련 유적의 문화재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의례 운용의 공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는 다양한 세력과 이해관계가 경쟁하며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전승 기반이 약화된 후기 근대적 상황에서 지역의 의례는 새로운 관점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changing phases of the rituals lasted for several hundred years in local society. The rituals carried out in two different villages in Hyoryeongmyeon, Gunwi-gun are the memorial services for the same historical figure who palyed an important part for defeating Japanese soldiers in local area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By the way the supervision group, the procedure and significance of the rituals are different from the each other. The one called Hyangsa(享祀) have been held by a few of elite lineage groups in local society by course of the Confucian worship procedure. For the elite lineage groups, the ritual have had a symbolic meaning for their solidarity. In the traditional society, they have competed with some other elite lineage groups for taking charge of the hegemony in local society. And they also have domineered over the people of the lower classes who sometimes have revolted against the ruling upper classes. So they needed to organize and hold the ritual which symbolized their social and political basis.
The other called Dongie(洞祭) have been held by the lower class by course of a traditional shaman way. They changed the divinity from the natural divine to the historical figure after the monument was established in their village. Because they needed the great power which the historical figure had possessed enough to overcome evil deities.
In modern society, the basis of transmitting the rituals is generally weakened because of the rapid decrease and ageing of rural population in the course of industralization and urbanization. But the responses of supervision groups of the rituals to these changing circumstance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The elite group would like to open the ritual to the public and seek to hand on the management of the ritual to the public institute. In the other hand Dongje is still carried out with the high concerning of the villagers. These changes are the results of change in the symbolic meaning of the rituals. For the supervision group of Dongje, the ritual and divinity symbolize their changing status and prosperity. So, the changing circumsrances differently operates transmitting the local ritual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4 | 0.796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