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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체(筆記體) 자기서사(自己敍事)의 자기형상(自己形象)과 자기변명(自己辨明): 이식(李植)의 「서후잡록(敍後雜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Self-form and Self-justification in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Focused on Lee, Sik(李植)`s Seohujaprok(敍後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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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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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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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서사(自己敍事)는 자신의 존재 흔적을 남기고, 자아와 세상에 대해 증언하며, 과거의 선택을 정당화하고자 서술한다. 조선 중기를 지나며 다양한 장르로 그 영역을 확장하던 자기서사는 장르의 친연성 때문에 필기(筆記)와도 교직하여 새로운 자기서사 장르를 형성했는데, 그것이 필기체 자기서사이다. 본고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저술된 필기체 자기서사인 이식(李植)의 「서후잡록(敍後雜錄)」을 대상으로 삼아 자기형상(自己形象)과 자기변명(自己辨明)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필기체 자기서사의 서술 동기와 전개 양상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서술 동기는 단편의 자기서사보다 넓은 지면에 자신의 삶을 대별할 수 있는 사안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 필기 장르의 특성 상 온갖 이야기를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 즉 포괄성과 유연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동일한 주제나 유사한 사건을 하나의 기사로 묶어 서술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필기체로 자기서사를 서술한 동기이다. 둘째, 필기는 대체로 일상의 사소한 사안에서부터 첨예한 정치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따라서 그 전개 양상 역시 공(公)과 사(私) 양 측면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만 조선 중기를 지나면서 여타 자기서사와 마찬가지로 사적인 측면이 부각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식의 「서후잡록」은 그의 「택구거사자서(澤?居士自敍)」, 「자지속(自誌續)」 등과 함께 삼부작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그 규모는 「서후잡록」이 압도적으로 큰데, 포괄적이면서 유연한 필기의 장르적 성격과 자기변명을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한 지면에 풀어놓은 지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식의 「서후잡록」은 `고립자신(孤立自信)`과 `문예(文藝)`를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그는 이처럼 주변인, 경계인으로서의 자기형상을 왜곡 없이 정확하게 형상하기 위해 내적 정합성과 기사 간의 유기성을 적극 활용하여 철저히 자신을 변명했다. 다만 이식의 자기변명 역시 그가 서술한 여타 글이나 동일한 사안에 대해 다른 이들이 남긴 기록과 비교해 보면, 기억의 착오나 과장과 축소의 과정을 거치며 일정하게 왜곡된 사례가 있어서 서술의 사실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했다.
이로써 보자면, 「서후잡록」이 새로운 내용·형식의 필기체 자기서사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은 가치 있고, 자기서사에서 자기변명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는 사실 역시 의미 있다. 다만 과도한 자기변명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돌아보며 반성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보였다는 점, 그 사실성 역시 의심해 볼 법하다는 사실 등은 한계라고 할 수 있다.
Self-Narratives are written for leaving existence, giving testimony of self and world, and justifying their choices. Self-narratives and miscellaneous writings made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because of similarity of those genres. I studied on self-form and self-justification in Lee, Sik(李植)`s Seohujaprok(敍後雜錄) which was first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This report researched self-form and self-justification in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with the result that there are following features. First, the describe motives of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had great diversity, flexibility, and organization by topic. Second, miscellaneous writings contained various contents. So there were public and private contents in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But the private contents were stood out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Lee, Sik`s Seohujaprok, taekkugoesa`s jaseo(澤?居士自敍), and jajisok(自誌續) organized a trilogy. But Seohujaprok was thickest, because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had great diversity, flexibility. Lee, Sik`s Seohujaprok focused on the isolation and the literature. He justified his choices by making good use of inner matching and inner correlation. I knew that Lee, Sik`s self-justification was distorted by mistake of memories and exaggeration and reduction of memories. So I scrutinized his self-narratives, and compared his self-narratives with another self-narratives.
To conclude, Lee, Sik`s Seohujaprok was worth, because this self-narrative developed miscellaneous self-narratives, and tried to self-justification in earnest. But there was no self-examination in this self-narrative. That is the problem in this self-narrativ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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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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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1 | 0.91 |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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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 | 0.87 | 1.721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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