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朝鮮) 중종대(中宗代) 기신재(忌晨齋) 혁파 논의의 정치적 의미 = The Political Meaning of the Discussions about Abolition of Kisinjae in the Reign of King Chungjong
저자
허준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9-171(33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Kisinjae is a memorial service for deceased ancestors carried out by monks in a Buddhist style and during this ritual, the royal ancestors were often called Buddha’s disciples. Due to this, this ritual became one of the targets of Confucian officials’ vehement criticism. However, the kings of early Chosǒn maintained Kisinjae, indicating that this rite was linked to the Confucian value of filial piety. Even King Chungjong, who openly claimed to be a Confucian king and agreed to launch Confucian policies, maintained Kisinjae, stating that it was the rite former kings such as King Sejong and Sǒngjong, who were regarded as Confucian moral exemplars, had maintained.
But his officials insisted that even former kings’ institutions and rituals could be rescinded if those were improper and asked the king to show his will to reject heterodoxy through the abolishment of Kisinjae. Severely criticizing Kisinjae’s impropriety, they insisted on the eradication of Buddhist cultural elements at court and asserted that Kisinjae should be completely abolished. However, King Chungjong strongly opposed abolition of Kisinjae even until the eleventh year of his reign.
This paper points out that Kisinjae ritual was the arena in which King Chungjong tried to assert his independence of his officials who wanted to be able to dictate the king’s behavior. This paper also shows that the abolition process of Kisinjae can be an example proving that ritualization is not a simple reflection of a certain social situation but the strategic manipulation of ‘context’ itself as ritual theories indicate.
기신재(忌晨齋)는 승려들의 의식을 통해 죽은 조상을 추념하는 불교식 의례로 이 의례의 시행과정에서는 왕실의 조상들조차 부처의 제자로 칭해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기신재는 유학자 관료들의 비판을 면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조선 초기의 국왕들은 기신재가 최상의 유교적 가치인 ‘효’와 연관되어 있음을 들어 그 의례행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그 자신이 유교적 군주가 되어 유교적 가르침에 근거한 정치를 펼칠 것임을 천명하였던 중종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유교적 군주로서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세종과 성종마저도 기신재를 유지하였음을 근거로 그 의례 이행을 지속하려 노력하였다.
그러나 중종대의 관료들은 선왕대에 시행되었던 제도와 의례라도 그것이 유교적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마땅히 물리쳐야 함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기신재의 혁파를 통해 이단을 물리쳐야 한다고 간언하기도 하였다. 그들은 기신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정에서 불교적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기신재를 영구히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중종은 이에 반대하였으며 기신재는 중종 11년까지 유지되었다.
본 논문은 국왕으로서의 위상을 담보하고자 한 중종과 그의 정치적 행위를 규정하고 제어하고자 한 관료들이 서로에게 적극적으로 이견을 표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장치로서 기신재가 기능하였음을 지적한다. 또한 기신재의 혁파과정을 통해 ‘의례’의 정례화는 단순한 시대상의 반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통용될 사회의 맥락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 설명의 유효성을 재확인하게 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6-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무악실학회 -> 역사실학회영문명 : Mooak Silhakhoe : The Historical Society Of Mooak Silhak -> Yeoksa Silhakhoe: The Historical Society of Yeoksa Silhak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5 | 0.65 | 0.7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4 | 0.69 | 1.438 | 0.2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