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이황의 敬 사상과 서예관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0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6(36쪽)
제공처
이황은 경 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居敬을 몸소 실천하려고 노력한 유학자였다. 그는 젊어서 유학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心經附註라 는 책을 구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늦게 깨달아 이루기 어렵다.”고 한탄하기도 하였지만, 처음 학문하고 수양하는 일 에 感發하고 興起한 것은 이 책의 힘이었다고 스스로 말하였다. 송종 관 또한 이 책을 읽고 나서 서예가 마음의 그림이라는 의미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서예가 마음의 그림이라고 하는 설은 일찍이 한나라 양웅이 제시하 였다. 이 설은 나아가 ‘마음이 발라야 글씨가 바르다.’․‘마음 법이 곧 서법이다.’․‘사람이 발라야 글씨가 바르다.’ 등으로 전개되어 서품이 곧 인품이라는 ‘書與其人’ 설로 발전하였다. 서여기인의 근본은 도덕성이다. 도덕성은 敬의 사상에서 비롯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은 공경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의 이 의미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살펴보면 더욱 오묘한 이치가 담겨있다. 경은 곧 道의 이론적 근본이 되면서 도를 실천 하는 방법이기도 하 다. 이때의 경은 엄숙․경건․공경․경외․깨어있음․마음의 수렴 등 다 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 다양한 의미 가운데 程頤와 朱熹가 특별히 주목한 것은 ‘主一無適’의 의미였다. 주일무적은 글자 그대로 하나에 집중하여 흐트러짐이 없다는 뜻으로 일종의 정신집중을 의미 한다. 하지만 더 깊은 뜻은 인욕의 유혹에서 벗어나 천 리의 실천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서예 또한 이러한 의미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 서예공부는 서예의 이론적 근본을 바탕으로 기능적 실천이 따라야 하 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자는 서예의 근본정신을 경의 사상으로 보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정자는 “내가 글씨를 쓸 때 매우 경한 마음으로 쓴다. 이것은 글자를 잘 쓰고자 해서가 아니라 다만 이것이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 정자의 ‘寫字時甚敬’은 곧 유가 도덕 서예의 근본사상 이 되었다. 이황 역시 이 의미를 모를 리 없었던 것이다. 이황은 이 ‘敬字之意’를 서예에서도 실천에 옮겨보려고 노력한 학자였다. 그래서 그의 서예를 ‘경의 서예’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더보기李滉是以敬思想爲根本, 以居敬要自身實踐的儒家者. 他早時學儒家 始得 心經附註. 但讀這本書自謂, 曰因晩覺難成之嘆, 而于始學問修 養之事感發興起肇于 心經附註這本書. 筆者亦讀這本書後明確覺書 心畵之意義. 書心畵之說曾提出漢代揚雄的. 此說進一步發展心正則筆正, 心法卽 書法, 人正則筆正, 成了書品就是人品的書如其人說. 書如其人之說根本是道德性的. 道德性始于敬之思想. 一般地知道, 敬是含有恭敬的意義. 從敬的意義上進一步探索知道了內涵妙的理致. 敬是卽道的理論的根本, 又實踐道的一種方法. 此敬的意義內涵嚴肅敬 虔恭敬敬畏覺性收斂等等多樣的意味. 在多樣的意味中程頤朱熹殊注意 是主一無適的意味. 主一無適是集中不散的意味, 又是一種精神集中也. 但尤深遠的意味是脫人慾的誘惑集中千里之實踐也. 書法亦不能太免離 這種意味. 學習書法以理論的基礎上要隨着技法的實踐. 程子看做書法的根本精神是敬的思想. 在這的意義中程子曰, 某寫字 時甚敬 非是要字好 只此是學 這程子的寫字時甚敬成了儒家道德書法 的根本思想. 李滉亦無不知道這種意味. 李滉以敬字之意移在書法要實 踐努力的學者. 所以他的書法稱謂敬的書法也.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