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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한ㆍ중(韓中) 시화(詩話) 속 고사(故事)의 양상 - 『시가점등(詩家點燈)』과 『사응루시화(射鷹樓詩話)』를 중심으로
저자
김보성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47(21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시와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비평’과 ‘시와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이야기’ 로 구성되는 장르를 ‘시화(詩話)’라 한다. 예부터 한국과 중국 문인들은 자 신의 문학관을 집약시킨 시화를 면면히 편찬해왔다. 19세기에 이르면서 한ㆍ중 시화는 역대 시화를 계승하면서도 형식상ㆍ내용상 좀 더 심화된 양상을 보인다. 이 시기의 시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 기에 있다. 19세기 무렵 한국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개별시화(個別詩話)가 편찬되고, 중국에서는 거질(巨帙)의 시화가 한 문인의 손에서 여러 차례 편찬되는 등 역대 시화를 대대적으로 검토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났 다. 대체로 한국 시화에는 ‘시와 관련된 고사(故事)’가 많은 반면, 중국 시화 에는 ‘시론(詩論)과 비평’에 관한 항목이 대다수다. 이러한 특징을 근거로 한국 시화보다 중국 시화가 ‘전문적’이라는 평가가 이루어지곤 한다. 고사가 많은 시화일수록 필기(筆記)나 야담(野談)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르의 변별성’을 기준으로 시화의 전문성을 판단할 수 있을까? 일제강점기의 한학자 정인보는 본래 시화 속 고사의 범주가 광범 위함을 천명했고, 만청(晩淸) 시기 주요 관직을 역임한 심보정(沈葆楨)은 당대 일화를 상세히 기록한 시화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19세기 한ㆍ중 시화 가운데 이규경(李圭景)의 『시가점등(詩家點燈)』과 임창이(林昌彝)의 『사응루시화(射鷹樓詩話)』는 고사 및 일화 관련 항목이 적지 않은 대표적 작품이다. 이규경은 고사를 ‘시재(詩材)’로 간주했고, 임 창이는 일화를 ‘시무(時務)’로 간주했다. 두 문인의 행보는 시화의 시문비 평서(詩文批評書) 면모를 염두에 두면서도 그 주변 이야기 역시 소홀히 하 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19세기 한ㆍ중 시화 편찬자들은 역대 시화의 시문 이론뿐만 아니라 고 사(일화)에 관한 항목도 비중 있게 망라하고 보충했다. 일본의 시화까지 아울러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주목한다면, 19세기 동아시아 시화의 자료적 가치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
더보기Shihua(詩話) consists of criticism which is directly related to poem and stories which are indirectly related to poem. From ancient times, Korean and Chinese literature men had continuously written Shihua that intensively revealed their literary view. From the 19th century, Han Zhong(韓中) Shihua was significantly more advanced in that it was richer in terms of its structure and content.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carefully examine Han Zhong(韓中) Shihua during this period. Around the 19th century, a few individual Shihua(個別詩話) with massive volume was created in Korea. In China, several Individual Shihua(個別詩話) with massive volume was created by one writer. This Korean and Chinese Shihua tended to broadly examine previous dynasties’ Shihua. Korean Shihua contains a lot of ‘poem related Idiom Stories(故事)’, whereas Chinese Shihua mostly contains ‘a theory on poetry(詩論)’ and ‘criticsim(批評)’. That is why Chinese Shihua is considered to have deeper expertise. If Shihua contains too many Idiom Stories, it can be criticized as being too similar with Pil-gi(筆記) or Ya-dam(野談). However, it is arguable whether Shihua’s expertise should be judged based on its ‘distinctiveness’ from other genres. Jung In-Bo(鄭寅普) who was a scholar of Chinese classics(漢學者)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argued that Shihua originally contained a lot of Idiom Stories and various topics. Shen Bao-Zhen (沈葆楨) who was a high-ranking official during the Late Qing(晩淸) argued Shihua containing a lot of detailed side stories was important. Among the 19th century Han Zhong(韓中) Shihua, Shiga-Jumdeung(詩家點燈) by Lee Gyu-Kung(李圭景) and Sheyinglou Shihua(射鷹樓詩話) by Lin Chang-Yi(林昌彝) are unique in terms that they convey a lot of Idiom Stories and Side Stories. Lee Gyu-Kung considered Idiom Stories to be ‘Topics for poems(詩材)’, while Lin Chang-Yi thought Side Stories were ‘Urgent Issues(時務)’. Their position about Shihua(詩話) shared some similarities in that they considered Shihua(詩話) was a collection of criticism about poems and statements(詩文批評書) but at the same time they also treated Idiom Stories and Side Stories as important. Han Zhong(韓中) Shihua editors during the 19th century considered both ‘theories of poems and statements(詩文理論)’ and ‘Idiom Stories(or Side Stories)’ in successive generations’ Shihua. If we can also examine Japanese Shihua’s ‘Stories’, we can perfectly understand the value of the data of the 19th century East Asia Shihua(詩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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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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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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