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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변증법 이후의 변증법 비판과 변증법 기획 = 아도르노와 들뢰즈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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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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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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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7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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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와 들뢰즈는 현대 철학자들 중에서 헤겔의 변증법을 계승하여 자신의 고유한 변증법을 기획하거나 헤겔의 변증법을 비판하면서 반대의 논리를 자신의 고유한 논리로 기획하는, 헤겔 변증법과 관련한 긍정적, 부정적 영향사의 대표적인 두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아도르노는 헤겔의 사유가 긍정적이라고 하고, 들뢰즈는 부정적이라고 한다. 주관과 객관의 끊임없는 빗겨감과 그 결과로서의 개방성을 지향하는 아도르노의 부정적 사유에게 헤겔의 완결된 규정과 체계는 너무 긍정적이다. 반면 차이 자체를, 표상적 사유에 의한 어떠한 부정으로부터도 독립시켜 그 자체로 파악하려는 들뢰즈에게 늘 대립 속에서 사유하는 헤겔의 변증법은 너무 부정적이다. 아도르노와 들뢰즈 각각은 변증법을 계승하거나 비판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헤겔철학에 긍정적 성격을 부여하거나 부정적 성격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서로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도로노가 외관상 변증법을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헤겔 변증법에 대해 들뢰즈 못지 않게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하는 것처럼 들뢰즈도 외관상 변증법을 전적으로 거부하지만 그 이면의 논리적 내용에서는 헤겔 변증법의 그것과 유사성을 보인다. 이점에서 양자는 모두 헤겔 변증법을 비판하면서도 계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studies the positive and negative impact of Hegel"s dialectic on the philosophy of Adorno and Deleuze. Adorno and Deleuze have a same horizon of the modern philosophy, but they show different opinions. Adorno adopts Hegel"s dialectic critically, while Deleuze denies it completely. From his own perspective each of them interprets Hegel"s dialectic in order to determine it as his enemy and to develop his own philosophy against it. Adorno pronounces it positive, while Deleuze negative. For Adorno who insists on a disagreement between subject and object and on an openness of system and knowledge, Hegel"s completed determination and system are too positive. For Deleuze who will liberate the difference in itself from the negation by the representing thought in order to grasp it in itself, Hegel"s dialectic which thinks always in opposition is too negative. In the point in which each of Adorno and Deleuze adopts or criticizes dialectic and ascribes a positive or negative character to it, they seem to be opposed to each other. Adorno who seems to adopt Hegel"s dialectic, however, criticizes it as sharp as Deleuze. Deleuze who seems to deny Hegel"s dialectic completely has also a great affinity with Hegel"s dialectic with reference to the interior contents of his logic. In this respect the both adopt Hegel"s dialectic crit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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