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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德懋 詩에 나타나는 奇詭尖新의 美學 = A Study on the Esthetics of Strangeness and Originalityin Lee, Deok-mu's Poetry
저자
남재철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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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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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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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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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4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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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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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racter of Lee, Deok-mu’s Poetry with the keyword of ‘Strangeness and Originality’ which Kim, Taek-yeoung used when he criticize the works by poets who lead the practical science in literature- Lee, Deok-mu, You, Deuk-Gong, Park, Je-ga, Lee, Seo-gu, Lee, Yong-hyu, Lee, Ga-Hwan in the latter period of Chosŏn dynasty.
Lee, Deok-mu accepted critically literary theory that Gongan school and Gyeongneung school had made in China. He tried to follow the literary movement of the Practical Science School who had rejected to imitate the typical and flat poem and had intended to make the national and realistic poem.
The trifling poetic material making traditional and Korean atmosphere was accepted aggressively and widely in Lee, Deok-mu’s poetry. Such material had been recognized as the inappropriate material by the poets who imitated the typical poem. If the poets imitating the typical poem had accepted trifling material, their poems could have been very ordinary. However Lee, Deok- mu intended to take an inside view for trifling Korean material on the basis of endless love and concern for things Korean. Therefore he has found Esthetics of Strangeness and Originality in trifling Korean material, which has made his poetry a new and fresh style. His poetic language is very fresh and his poetic structure is systematically made. Such a trial has put Esthetics of Strangeness and Originality on the higher level.
본 논문은 金澤榮의 소위 ‘奇詭尖新’이라는 키워드를 매개로 삼아서 李德懋 시문학의 본질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덕무의 시에 적용되는 기궤첨신이라는 풍격 용어를 정당하게 이해하려면, 우선 시대정신의 변화과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시각, 즉 역사성을 중시하려는 관점이 요구된다. 기궤첨신의 시풍은 과거의 낡은 典範에 대한 강렬한 반성,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전범에 대한 부단한 모색 행위를 수반한다는 관점을 견지할 때에, 이덕무의 시문학이 지닌 기궤첨신의 미학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이덕무는 명나라 公安竟陵派의 문학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擬古主義의 말폐에 빠져 있던 조선의 보수적 시풍을 개혁할 강력한 수단으로 삼았다. 그러면서도 공안경릉파의 시문학 이론에 무비판적으로 매몰되지 않고, 중국인의 얼굴과 조선인의 얼굴이 서로 다른 것처럼 중국인의 시문학과 조선인의 시문학도 그 특성이 같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였다. 그 결과 이덕무는 과거의 시도 唐宋人의 시도 아닌, 古文辭派의 시도 공안경릉파의 시도 아닌, 현재의 조선인 이덕무의 기궤첨신한 시풍을 선도하였다. 그가 살던 당대 조선인의 얼굴을 정확히 빼닮은 그러한 시를 창작하였다.이덕무의 시에는 기궤첨신의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시에는 조선적 분위기가 넘치는 소소한 소재가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수용되어 있다. 의고주의를 지향하는 시인들은 비록 조선의 것이지만 뭔가 신기하고 장엄한 소재들을 읊어야 했고, 신기하거나 장엄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중국적으로 雅化시켜 읊어야 했다. 그러나 기궤첨신한 시풍을 추구한 이덕무에게는 조선의 산수와 풍경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일상적 삶의 모습 하나하나가 모두 시의 훌륭한 소재로 인식되었다. 의고주의를 지향하던 시인들이 보기에는 시의 소재로 수용되기에 부적절하다고 인식되던 자질구레한 것들이 모두 시의 훌륭한 소재로 재인식되었던 것이다.또한 이덕무의 시는 그 시적 인상이 각성된 감각에 의해 완벽하게 갈무리되어 있어서 매우 청신한 느낌을 준다. 평범하고 답습적인 시작 태도로 조선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소소한 소재들을 수용하다 보면, 시의 내용이나 인상도 자칫 평범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그런데 이덕무는 우리의 것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해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들 속에 내재된 참다운 경지를 포착해 내고자 하였으며, 이를 선명하고 아름답게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소소한 소재들이 매우 신선하고 이채로운 것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기궤첨신의 미학을 한껏 구현하게 되었다.또한 이덕무의 시는 참신한 시어로 엮은 노련한 구법의 구사로 인해 기궤첨신의 미학적 수준이 일층 상승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의고주의적 시인들은 제한된 학습범위 내에서 전고를 획득하게 된다. 반면 이덕무는 전고의 학습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혔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전고들을 거의 신기에 가까우리만큼 절묘하고 짜임새 있게 엮어내어서 구법의 노련함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는 조선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소소한 소재들로 엮어낸 시가, 당대 중국의 저명한 평자들도 극찬하지 않을 수 없는 고원한 미학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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