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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에 나타난 바라봄의 문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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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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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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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1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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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분신』에 나타난 시선의 문제를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시각에 대한 비전과 연관시킴과 동시에 근대의 시각 중심적인 사유의 문제점과 연관시킨다. 작가에게서 바라봄seeing은 인간에 대한 예의이며 인간에 대한 성찰과 통찰의 출발점이다.
주인공 골랴드킨의 바라봄은 자신의 자유로움과 존재 의미를 확인하고 그것을 찾고자 하는 행위다. 그러나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은 골랴드킨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구경의 대상으로 여기며 ‘눈빛 살인’을 한다. 골랴드킨이 시선에 의해 살해당한 이후 나타난 골랴드킨의 분신은 주변인들과 시선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골랴드킨의 정체성과 역할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골랴드킨의 실존적인 위기를 불러일으킨다. 골랴드킨을 제외한 주변 인물들에게 골랴드킨의 진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의 정체성, 혹은 인간관계가 아니라 페테르부르크 관료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수행 여부이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소설 『분신』을 통해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권리이자 자아와 타자 사이를 잇는 중요한 연결통로로서 타인에 대한 응답이 될 수 있음을 골랴드킨의 파멸을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In this paper, I try to relate the problem of seeing in Dostoevsky"s novel 『The Double』 to the Dostoevsky"s philosophy of seeing and at the same time relate it to the problem of modern occularcentricism. Seeing is a courtesy to humans and is the starting point for reflection and insight on humans.
The main character, Goliadkin"s seeing, is an act of confirming one"s freedom and meaning of existence and seeking to find it. However, the people around the main character do not see Goliadkin as a person, but as an object of spectacle and commit ‘murderous look’. After Goliadkin was killed by the gaze, an alter ego of Goliadkin threatens the role of Goliadkin and further provokes a crisis of identity. For other characters, it doesn"t matter whether Goliadkin is authentic or not. Because what matters to them is not human identity or human relationships, but whether they fulfill their assigned roles in the Petersburg bureaucracy. Through the destruction of Goliadkin, Dostoevsky paradoxically argued that looking at someone through the novel 『The Double』 can be a response to others as a right to protect individual freedom and dignity and an important link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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