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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탈식민 냉전 국가의 형성과 검열 : 해방 후 검열체제의 연구를 위한 몇가지 질문과 과제 -식민지 유산의 종식과 재편 사이에서(1945~1952) = Issues and Challenges for Post-Liberation Censorship Studies: Between Abolition and Adoption of Japanese Colonial Censorship System in South Korea,1945-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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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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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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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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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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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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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출판경찰 법체제의 두 버팀목이던 신문지법과 출판법은 일제가 패망한 뒤 상반된 경로를 걸었다. 출판법은 미군정에 의해 ``식민지 악법``으로 규정되어 곧 바로 폐지되었으나, 신문지법은 미군정 기간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형성기에 검열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다가 한국전쟁 중인 1952년에야 폐지되었다. 해방 후 출판법과 신문지법 처리의 상이한 경로는 일제의 검열과 사상통제라는 식민지 유산이 미군정이 표방하는 자유주의의 기치아래서 어떠한 양식으로 역사적 현재의 일부가 되거나 부정의 대상이 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중요한 사례를 제공해준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1945년부터 1952년 사이의 검열 및 사상통제에 대하여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식민지 검열을 하나의 ``체제``로 간주할 때 해방 후의 검열 법령, 제도, 조직자와 수행자, 텍스트의 생산·소비·유통 등은 식민지 검열체제와 상응하고 비견될 만한 체제적 특성을 가졌다고 간주할 수 있는가? 해방 후검열에 체제적 특성이 있다면 식민지의 부정으로서 혹은 식민지 이후로서의 특징들은 이 체제 안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작동하였는가? 출판법은 폐기되었으나 신문지법은 그대로 남아 시행되는 ``해방 후 검열체제``란 어떠한 의미에서 식민지 검열체제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체제라고 볼 수 있는가? 이 논문은 해방 후 검열체제가 가진 식민지 유제로서의 성격 및 냉전 및 분단체제의 일부로서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검열내적인 시각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논점을 상정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는 식민지 검열이 조선의 출판 및 지적 문화에 근대성과 식민성의 양대 성격을 형성시킨 것으로 보고, 해방 후 검열체제가 갖게 되는 근대성과 대외종속성을 식민지검열과의 연속성 하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둘째, 해방 후 검열체제를 미국의 냉전구도의 이식 및 그를 위한 정보수집과 체계적인 선전 그리고 그 가운데 강화된 한반도의 분단 이데올로기의 형성 과정 속에서 파악한다. 셋째, 국가검열주체가 조선총독부로부터 미군정,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로 변화되는 동안 검열제도와 수행의 양상이 언론·문학·영화부분에서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이러한 논점에 근거하여, 검열과 사상통제가 해방 후 체제로 제도화되는 동안, 그 강조점이 식민지검열체제를 특징지었던 출판물 텍스트 중심의 국가권력의 개입과 간섭으로부터 점차 텍스트 생산자에 대한 통제와 선전정책으로 이동해갔음을 보여줄 것이다.
더보기The Newspaper Law and the Publication Law legislated in 1907 and 1909 respectively, met divergent fates in the southern portions of post-liberation Korea under the American military regime: the former was readopted while the latter was nullified. This situation persisted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a separate state in 1948. The destinies of these two laws, which served as the legal pillars of the Japanese publication system during the colonial era, illuminate the hitherto understudied status of post-liberation censorship in relation to Japanese colonial censorship, at the very least, up until the Newspaper Law was abolished in 1952. To what extent were the legal and administrative setups and operations of censorship between the years 1945-1952 systematic? If so, what aspects of the post-liberation censorship system were inherited from the Japanese colonial system? In what sense did the latter system substantially depart from the Japanese colonial equivalent? Finally, how can one define the postcoloniality of post-liberation censorship as distinct from the coloniality of Japanese colonial censorship? With a view to articulating the key issues that arise from studies of post-liberation censorship in Korea, this paper offers the following three frameworks as tentative tools with which to explore the legacy of colonialism and new manifestations of the effects of "division system", as well as the Cold War influence on practices of censorship in South Korea. The authors first identify th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Japanese colonial censorship in coloniality and modernity. These twin aspects continued to inform the new system of censorship from 1945 to 1952, to the extent that a thorough conceptualization of the colonial legacy should be prerequisite to any conversation on censorship. Second, the authors submit that the question of colonial legacy should not be contained merely within debates on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but deliberated in juxtaposition with the U.S. government`s systematic reshaping of South Korea`s ideological terrain in response to Cold War pressures. Finally, the paper traces the incidents of censorship that involved the direct and coercive intervention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While delineating these three state factors (Japanese colonial legacy; the U.S. military regime; and the ROK government) in the areas of censorship on journalism, literature, and film, this paper shows that the main object of state censorship shifts from the details of the material text to the public activities of the authors and their publication, individual or collective, more effectively towards a system that ultimately subtended the Cold War ideology and Korea`s national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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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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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8-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DAEDONG MUNHWA YEON'GU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6-1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Institute of Eastern Studies -> Daedong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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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9 | 1.09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5 | 1.776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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