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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적산시설 국유화와 민간의 적산가옥 활용 = Nationalization of Former Japanese Owned Facilities and Private Use of Former Japanese Owned Houses after the 1945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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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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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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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9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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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period immediately after the 1945 Liberation, there were the mobility of classes and the change and the overlap of the population, along with the changes in the political subjects, as well as a variety of issues and perspectives, which need to be separately examined. Moreover, Seoul, a space which had served as the ‘capital’ sinc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was characterized by the largest inflow and outflow of the population, might represent the confused phase of times immediately after the 1945 Liberation.
Most of studies on the liberation space, however, have been only focused on the policy enacted by the U.S military occupation, so there have been little studies on the social aspect or the life history.
In particular, ‘the former Japanese owned houses’, one of heritages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have been often examined as the modern architectures in the field of construction which could not give attention to daily life including the lifestyle in the houses or the disposal of them.
This study paid, however, attention to immigrants who began to undergo the Seoul life, by moving to the paces in which the Japanese stayed, who lived/will live Seoul, by focusing on the 1945 Liberation, an historical event.
It thus attempted to analyze the lifestyles of Seoul citizens based on ‘the former Japanese owned houses’, given the phase of times immediately after the 1945 Liberation, in which people who lived were replaced by those who entered. The primary goal of such an analysis was to understand the appearance of Seoul reorganized based on ‘the former Japanese owned faciliti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citizens lived under the administration of the Seoul city through the life story about the former Japanese owned houses, after investigating the policy for the increase of the Seoul population and how the Seoul city administration for the former Japanese owned facilities was implemented. It is, therefore, expected to understand what was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rmer Japanese owned houses and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the dense Japanese owned house area in Seoul after the 1945 Liberation.
해방 직후는 시기적으로 정치 주체의 변화와 함께 여러 계층의 이동, 인구의 교체 등이 중첩되고 교체되던 기간으로 하나하나마다 살펴봐야할 다채로운 지점들과 시각들이 존재한다. 이와 더불어 공간적으로 서울의 경우 일제시기부터 ‘수도’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고 인구의 유입과 인구의 유출도 가장 심했던 공간으로 해방 직후라는 혼잡한 시대상을대변하는 하나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방 공간에대한 연구 대부분이 미군정의 정책 연구에 집중되어 있어 사회상이나 생활사적인 부분의 연구가 미진한 상황이다. 특히 일제시대의 유산인 ‘적산가옥’은 주로 근대 건축물로써 건축분야에서 주로 연구되어왔으며 가옥에서의 삶이나 가옥의 처분과 같은 일상생활에는 주목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해방이라는 시대적사건에 집중하여 서울에서도 떠난․떠날 사람들, 즉 일본인들이 머물던 곳으로 가서 서울살이를 시작하는 이주민들에게 주목하였다. 즉 떠나는 자와 들어오는 자가 교체하는 해방 직후 시대상위에서 ‘적산가옥’을 중심으로 한 서울 시민들의 생활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시도하는 1차적인 목적은 ‘적산시설’을 중심으로 재편된 서울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해방 직후 증가하는 서울시 인구에 대한 대책과적산시설에 관련한 서울시 행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본 후, 당시 서울 시행정 하에 살아가던 시민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적산가옥에서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해방 이후 서울에서 적산가옥이 가지는 성격과 적산가옥 밀집지역의 공간적 성격이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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