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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둥(韓東)의 『扎根』 창작론 — 단편소설에서 장편소설로의 변환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Handong’s Creation of 扎根
저자
김경남 (덕성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9-260(22쪽)
제공처
Handong's 扎根 is the story of the Lao Tao’s family who got downgraded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and settled in a rural area. The work can be said to be a story of growth centered on various human groups and real life in the rural area of Subei, drawn based on the memories of Xiao Tao. Interestingly, 8 of 13 chapters were based on previously published short stories. In other words, the same episode and story are the result of overlapping narratives. Self-plagiarism is often accused of plagiarism, but this is not always the case. It is the same story, but in 扎根, it is because it is written in a new and rich way. In a sense, it seems that they put a lot more effort into writing a new work.
In this paper, there are two main issues: ‘why’ and ‘how’. In other words, first, what made Handong so hard to retell the same content through 扎根, and secondly, how did the description in the short story differ from that in the novel? First, the answer to ‘why' can be said to be for the overall description of reality and truth that cannot be expressed with a partial and acute approach and description like a short story.
Second, the answer to ‘how' is described differently has been confirmed through various citations in the text. In general, it can be summarized as the result of enrichment and diversification of detail description. In addition, although the partial reality of the short story and the limitations of fragmentary memory are mainly relied on by the inner common motive of ‘scrutiny', the efficient composition through the differentiation and integration of the story related to the causal narrative in the plot aspect is difficult. You can see that it has been added.
Based on his experience of growing up in a rural area as a boy, Handong discovered the ‘hometown of the heart' as a mosaic painting in which fragments of memories are elaborately combined. As long as his memory exists, his hometown remains as a result of being together forever. The identity of Handong, a boy full of innocence, childishness, curiosity and fear, who worried about dogs ahead of his mother who never returned until late in Sanyu, where he played innocently as a child. It can be said that this is a concrete result of the artist's search for his own identity.
한둥(韓東)의 扎根은 문혁 중 하방되어 농촌에 정착한 라오타오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품은 샤오타오의 기억에 의거하여 그려낸 쑤베이 농촌 지역의 다양한 인간군상과 현실 생활을 중심으로 한 성장 체험기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전체 13장 중 8장이 기존에 발표된 단편소설을 기반으로 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동일한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중복 서사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자기표절의 혐의가 짙지만 사실 꼭 그렇지는 않다. 동일한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扎根에서는 새롭고 풍부하게 써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새 작품을 쓰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공력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본고의 문제의식은 크게 ‘왜’와 ‘어떻게’ 두 가지였다. 즉, 첫째로 한둥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겹게 동일 내용을 扎根을 통해서 새롭게 서사했는가와 둘째로 그렇다면 단편소설 중의 묘사가 장편소설 속에서의 그것과는 어떻게 달라졌는가였다.
첫째, ‘왜’에 대한 대답은 단편소설처럼 부분적이고 예각적인 접근과 묘사로는 표현해내기 어려운 현실과 진실에 대한 총체적 묘사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어떻게’ 다르게 묘사되었는가에 대한 대답은 본문 중의 다양한 인용을 통하여 확인한 바 있다. 대체적으로 디테일 묘사의 풍부화와 다양화라는 결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단편소설의 부분적 현실과 단편적 기억의 한계를 비록 ‘찰근’이라는 내면의 공통적 동기에 의한 관철에 주로 의지하고는 있지만 플롯 면에서의 인과적 서사와 연관적인 스토리의 분화와 통합을 통한 효율적 구성이 부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둥은 소년 시기 농촌에서의 성장체험에 바탕하여 기억의 조각들이 정교하게 조합된 모자이크화로서 ‘마음의 고향’을 찾아냈다. 그의 기억이 존재하는 한, 고향도 영원히 함께 하는 그런 결과로 남았다. 어린 시절 천진난만하게 뛰어놀았던 싼위에서 순수함과 유치함, 호기심과 공포뿐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도 돌아오지 않는 엄마보다 강아지 걱정이 앞섰던 철부지, 무분별, 부주의로 가득찼던 소년 한둥의 실체가 扎根에서 오롯이 느껴진다. 작가 자신이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선 구체적 성과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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