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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대중음악 속 사랑의 제 모습: 노래책 『대중가요』 제1, 2, 3집 수록곡을 중심으로 = A Few Aspects Love in Popular Songs in the 1950s: Focused on Popular songs vol.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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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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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4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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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50년대 말에 발간된 노래책 『대중가요』 1, 2, 3권 속 사랑 노래를 고찰한 것이다. 노랫말을 중심으로 노래에서 사랑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를 몇 가지 형태의 사랑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특히 누가 누구를 향한 어떤 사랑인지를 중심으로 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 이국 여성에 대한 동경과 환상으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출한 노래는 대체로 아이가 부모 내지 어머니에게 전하는 말이나 남매 중 오빠가 여동생에게 건네는 말로 이루어진 노래가 있었다. 이러한 노래들은 1950년대 당시 전쟁 이 후 발생한 전쟁고아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전장에서 어머니와 고향을 그리워하는 병사들의 목소리와도 연관된다.
다음으로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보여주는 노래들은 성별을 단정할 수 없는 노래 화자의 방백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드러냈다. 특히 이별 후 노래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과 그리움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노래들은 그 이전 노래들이 보여주었던 이별의 정서를 계승하는 측면이 있었다. 즉 ‘현재는 없으나 과거에는 존재했던 임’과 ‘시적 화자의 수동적인 태도’가 그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떠난 임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보여준다는 특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1950년대 사랑 노래에는 이국 여성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드러났다. 이는 6.25 전쟁 이후에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무수한 이국과 관련이 있다. 영화를 위시한 수많은 서양 문화를 접하면서 이국 여성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키웠다. 이국 남성을 사랑의 대상으로 선정한 노래가 거의 없는 것과 달리, 이국 여성이 노래 화자의 사랑과 이별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대중가요의 작사자가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것과도 연결된다. 하지만 이러한 노래가 많이 나왔음에도 다소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이것이 실제라기보다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한 환상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는 그 누구도 6.25 전쟁의 영향과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사랑을 다룬 노래에서도 이러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연인간의 사랑을 다룬 노래들은 그 이전 시기나 이후 시기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 하지만 노래에서 남매를 위시한 가족이 소환된다든지, 이국 여성과의 사랑을 다룬 노래들은 1950년대 대중가요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즉 전쟁 이후의 특수한 상황이 노래에서 가족이나 이국 여성을 소환했다고 볼 수 있다. 1950년대 이후 대중가요에서 가족이 소환되더라도 군인 신분의 아들이나 부모 잃은 남매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더 이상 이국이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접할 수 있는 대상이 되면서 이국 여성과의 사랑을 다룬 노래도 찾기 어려워졌다.
연인간의 사랑의 경우, 시대와 상관없이 오랫동안 대중가요의 중요 소재이다. 노래는 그러한 사랑을 반영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울어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노래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1950년대 남녀간의 사랑 노래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연인간의 사랑 노래에서는 1950년대만의 특징을 찾기 어려웠다.
This paper considers the aspects of love in a song book, Popular songs vol. 1, 2, 3 published in the late 1950s. We divided how love is portrayed in the song with the words of the song into several forms of love. They include longing and love for family, lingering and obsession with lovers, yearning and fantasies about exotic women.
First of all, there were songs that expressed longing and love for family, which consisted mostly of words delivered by a child to his parents or mother, or words given to his younger sister by his brother and sister. These songs are related to the war orphans that occurred after the war in the 1950s. It is also related to the voices of soldiers who miss their mother and hometown on the battlefield.
Next, the songs that show lingering attachment and obsession with lovers were characterized by the gender-definite release of the song speaker. In particular, most of the cases focused on the loneliness and longing felt by the singing speaker after the breakup. These songs inherited the sentiment of parting that previous songs showed. In other words, "lover who is not present but existed in the past" and "passive attitude of poetic speaker." However, according to the contents, it shows the lingering attachment and obsession of the person who left.
Finally, love songs of the 1950s revealed their yearning and fantasies about foreign women. This is related to the myriad foreign countries experienced directly or indirectly by Korean people after the Korean War. By experiencing numerous Western cultures such as movies, he developed his yearning and fantasies for foreign women. Few songs have selected foreign men as objects of love. However, the fact that foreign women have become the subject of love and farewell by songwriters is also linked to the fact that most of the song's lyricists were male.
In the 1950s, no one could be free from the effects and aftermath of the Korean War. Such traces can be found in songs about love. Songs that deal with love between lovers have many similar aspects to the period before or after that. However, songs about family members such as siblings are summoned in the song, and love with foreign women are particularly prominent in popular songs in the 1950s. In other words, the special situation after the war can be said to have summoned family members or foreign women in the song. This can be seen from the fact that even if a family is summoned from a popular song after the 1950s, it is difficult to find a son of military status or a brother and sister who lost their parents. In addition, it has become difficult to find songs dealing with love with foreign women as foreign countries are no longer subject to admiration, but are subject to actual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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