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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씌어지지 않은 것을 읽기”: 점술의 사유와 이미지 사유 = “To Read what was Never Written”: Divination-Thought and Image-Thought
저자
최화선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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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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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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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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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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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nemosyne Atlas, on which German art historian Aby Warburg was working until his death in 1929, nearly a thousand images of human history are arranged side by side across time and space. The first panel of this work unexpectedly shows images used in ancient Babylonian and Etruscan divination. These images insinuate that both religious thinking and artistic production started when human beings, who are situated somewhere between upward sidereal and downward visceral, began to apprehend the “intimate and secret relations of things, correspondences and analogies” among dissimilar things in the world.
However, in the discussion of Warburg’s image science, his interest in divination and human imagination that connects the most disparate things together has been treated as suspicious or pseudo-religious. Apart from the lively discussions on the image-thought opened up by the Mnemosyne Atlas, Warburg’s interest in ancient divination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from scholars of religious studies. This lack of attention is related to the negative perception of divination based on the ambiguity of the divisions of religion / divination / magic, the prejudices against divination, the political use of divination in many examples of ancient history, and the dichotomy of reason and irrationality. In recent years, attempts to explore divination-thought in a new way have been undertaken in several areas. In this essay, I examine divination-thought while focusing on the imagination of religion and the arts, especially with the helpful insights of French art historian Georges Didihuberman.
With examples from the clay model of a sheep’sliver in ancient Babylonian divination and the Etruscan “Piacenza's liver,” the discussions about divination in Plato, and the works of contemporary Korean artist Youngzoo Im, I offer another montage of divination-thought and imagethought which cuts across time, space, and discipline via imagination and intuition.
독일의 미술사가 아비 바르부르크(Aby Warburg)가 1929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작업하고 있던 <이미지아틀라스 므네모쉬네(이하 <므네모쉬네>)>에는 1000장에 가까운, 인류 역사의 수많은 이미지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 ‘이미지를 통한 사유’라는 바르부르크의 독특한 관심사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 작업의 첫번째 패널에는 뜻밖에도 고대 바빌로니아와 에트루리아의 점술판이 등장한다. <므네모쉬네>를 시작하는 이미지들은, 하늘의 별과 동물의 내장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인간이 이질적인 외부세계의 실재들 사이에서 무엇인가 “친밀하고 비밀스러운 상응관계, 유비관계”를 포착하는 순간 종교적 사유와 예술적 행위가 시작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바르부르크의 이미지 사유에 대한 논의와 여기서 감지되는 인간의 상상력및 상상력을 통한 지식에 대한 진지한 논의 안에서도 점술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거나, 혹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다뤄졌다. 점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종교/점술/주술 구분의 모호함 및 이로 인한 편견들, 고대사의 많은 예들에서 드러나는 점술의 정치적 이용, 서양 고대 점술론을 검토할 때 흔히 적용되는 이성과 비이성의 이분법적 맥락에서 기인한다.
최근에 와서는 기존 점술 논의의 틀에서 벗어나, 점술의 사유를 새로운 방식으로고찰해보려는 노력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의식하며 이글에서는 종교와 예술을 가로지르는 상상력을 중심에 놓고 점술의 사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므네모쉬네> 속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의 양의 간, 에트루리아인들의 소위 ‘피아첸차의 간’ 모형에서부터, 플라톤과 키케로의 점술에 대한 논의, 그리고 한국의 동시대아티스트 임영주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이 글은 이질적인 시대와 지역, 분야를 넘나드는상상력과 직관에 의한 또다른 점술적 사유, 이미지 사유의 몽타주가 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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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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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3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 | 0.4 | 0.629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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