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高靈 梅村洞約의 특징과 洞民의 결속 = Characteristics of Maechondongyak in Koryoung and the Unity of its Residents
저자
우인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1-208(28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19세기 초 경상도 고령의 매촌리에서 실시된 매촌동약을 분석한 글이다. 동약을 주도한 매촌리의 양반인 고창 오씨들은 몰락한 북인의 후예였다. 선조말 광해군대 북인정권의 핵심으로 정계 진출한 오여은과 익환 부자가 인조반정으로 인해 귀양을 가게 되면서 이 가문은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그 후손들 중 일부가 고령의 매촌리로 들어와 황폐한 땅을 개간하면서 정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자중하면서 차츰 힘을 길러 동약까지 만들어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고창 오씨 종가에 보관되어 있는 매촌동약은 고령 현감 한광선의 서문, 오경정의 서문, 30개 조항의 동약 절목, 그리고 ‘梅坪船突記事’로 구성되어 있다.
동약의 내용은 공동 기금의 마련과 관리, 동약의 조직과 운영에 대한 것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다. 특징적인 것은 부세의 공동납과 관련한 조항과 환난에 대한 상호 부조 조항이다. 특히 초상과 관련한 조항은 모두 8개 조항에 달할 정도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비해 교화와 관련한 내용은 매우 소략하였다. 이는 하층민의 성장과 저항에 기인한 것으로 18세기 이후 동약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는 동약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사례이다.
동약을 주도한 주인공인 오경정은 '船突'을 만들어 매평들을 살리는 작은 토목 공사를 완성시켰다. 돌로 바닥을 다진 인공 도랑을 새로 개설함으로서 장마 시 계곡물을 급속히 들판 외곽의 하천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여 들판을 계곡물의 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개가를 올렸던 것이다. 이는 그가 주도하여 만든 동약을 통한 주민의 결속의 결과로서 평가할 수 있는 것이었다.
결국 매촌동약은 양반들의 일방적 통제나 지배가 어려운 당시 향촌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향촌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양반들의 치열한 노력도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하겠다.
This article analyzed Maechondongyak(梅村洞約; regional regulations in Maechondong) which was practiced in Maechonlee(梅村里). Koryoung(高靈) in Kyongsang district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 Oh's, aristocrat, descended from ruined Northern doctrinal faction was leading Dongyak(洞約; regional regulations). However, Oh Yeo-sun and his son, Oh Ik-hwan, who launched into politics as major power of the Northern doctrinal district in the reign of late king Seonjo and king Kyanghyegun, were banished because of king Injo's restoration. This event was a heavy blow to the Oh's. Since then, their part of descendants went to Maechonlee in Koryoung and settled there cultivating devastated land. Being prudent with less political activity the family recovered its power and they reached to make Dongyak and practiced it. Maechondongyak(regional regulations in Maechondong), currently stored in the Oh's head house, consists of preliminary remarks, 30 provisions, Maepyungseondolkisa(梅坪船突記事), a record about artificial ditch in Maepyung field.
The contents of Dongyak included basically arrangement and management of pool, the structure and management of it. Characteristic parts are articles about joint payment of taxation and mutual assistance when they went though hardships. Particularly, when it comes to mourning there are 8 articles in total and this shows how they laved emphasis on that part. Otherwise there were few clauses dealing with edification. This phenomenon reflects that power the lower classes hold was getting stronger. Considering that it was general tendency. This phase is quite important in that it gives clues that Dongyak was been changing more practical and directly helpful to people's life.
Oh Kyung-jung, a leader of Dongyak(regional regulations), made artificial ditch so as to complete small public works to save Maepyung field from flooding, when it is a spell of rainy weather, it became safer that flooding water sent to a outer river in a plain by establishing an artificial ditch, paved its bed with stone. By this way, they built stacks preventing fields from being ruined from flooding. This is rated as a result of unions of inhabitants and it was based on Dongyak(regional regulations), leaded by Oh Kyung-jung.
In conclusion, Maechondongyak(regional regulations in Maechondong) reflected the reality which was hard for the nobility to control and govern residents with lopsided way. Also, we can see intense efforts of upper classes to achieve predominant position in country district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17-01-23 | 통합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2-28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퇴계학과 한국문화 -> 퇴계학과 유교문화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8-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퇴계학과 학국문화 -> 퇴계학과 한국문화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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