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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원전 번역을 통해 본 우리의 근현대 - 개화기부터 1953년 이전까지 ; 개화기부터 1953년 이전까지 한국의 서양고대철학에 대한 연구와 번역 현황 연구 = On the translations and studies of the Ancient Greek Philosophy until 1953 in Kore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시대와 철학(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주제어
KDC
1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7-24(18쪽)
제공처
이 연구는 개화기부터 한국 전쟁 휴전(1953)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진 서양의 고대철학에 대한 연구와 번역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번역의 측면에서 우리가 서양의 고대철학을 받아들인 일정한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시기에 이루어진 서양 고대 철학에 대한 연구와 번역의 흐름은 크게 두 가지 흐름 속에서 이루어졌다. 하나는 개화 이전에 조선에서 발전해 있던 종교·철학계에서 외래의 철학사상에 대한 반향으로 이루어진 연구물들이다. 다른 한 쪽 흐름은 서양의 철학과 종교 및 문화를 근원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하는 계몽의 수준에서 이루어진 연구와 번역의 흐름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양의 고대철학을 본격적으로 언급한 최초의 책은 이인재의 『희랍고대철학교변』(1912)은 앞의 흐름에 속한다. 그러나 이 흐름은 각종 소개서를 토대로 한 연구에 그치고 번역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반면에 계몽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흐름은 번역으로 이어진다. 최초의 서양고대철학 고전 번역인 류형기의 플라톤의 대화편들 번역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번역들은 완역도 아니고 원전 번역이 아닌 영어본을 모본으로 한 중역본이라는 한계가 있다. 성제대의 설립으로 본격적으로 서양 학문을 흡수한 세대에 의해서 비로소 희랍 원전 번역은 이루어진다. 신남철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단편어 번역』은 철학자의 사상을 그 원전으로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역자의 생각이 관철된 결과물이다. 그의 번역은 이 전의 계몽 수준의 번역과는 달리 학술 번역의 기본 틀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불충분한 희랍어 능력, 고대 철학에 대한 부족한 이해 등으로 충분한 번역이 되지는 못했다. 결론적으로 개화에서 1953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서양 고대철학에 대한 연구와 번역 실적은 미미하다. 일제 강점이라는 혹독한 현실하에서 지식인들은 배우기에 장구한 시간이 걸리고 현실을 우회해야 하고 고답적으로 보이는 고전 연구에 매달리기에는 기막힌 현실이 너무 급박했던 탓으로 보인다. 이런 현실과 맞물려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일본어 번역과 연구물이 고전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감소시켰으리라 보인다. 그러나 결국 일본어를 통한 서양고대철학의 접근은 해방 이후 학문어의 단절을 가져와 파행적인 연구방식과 번역문화를 낳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This paper have the purpose to take the current of receiving western ancient philosophy by the way of surveying and analyzing the study and translation about western ancient philosophy from Enlightenment to 1953. This current is formed largely in two branches. The one is studies by the reactionof earlier religious body and philosophical circles to foreign philosophical thoughts. The other is the study and translating for the enlightenment, that is in order to prepare for the basis for the understanding of western philosophy, religion and culture in ground. Tractatus of Greek ancient philosophy by Injae-Lee is of former stream. This current, however, remain at the surface study with the help of various elementary textbooks. On the contrary the stream of enlightenment is continued to translation. That is the translations of Plato`s some dialogues by Hyunggi-Ryu who is the first translation of western ancient philosophy in Korea. But these translations neither are nor complete neither translations nortranslation by the original but retranslation from English edition. Now the translation from the original text was done by the generation who absorbed the western sciences Foundation of Gyungsung Empire University. Namchul-Shin is the representative of that generation. His `translation of Heraclitus fragments` is the result in which translator`s thought is realized. He thought that philosophers` thoughts must be understood from the readings of original texts. His translation equipped the basic form of academic translation. But insufficient mastering of Greek language and imperfect knowledge of ancient philosophy caused insufficient translation. In conclusion during the time from enlightenment to 1953, is not enough the result of study and translation about western ancient philosophy. It is because of urgent actual circumstance. That is Under the social circumstance of occupation by Japan Empire the classical study and translation requiring for long training may seeded too academic to the intellect. With this reality the Japanese translation and study easily available may decrease the necessity of classical study. At last, however, approaching to western ancient philosophy through Japanese language caused the discontinuation of academic language after the Independence from Japan Empire, and played the crucial roll of effecting the limping studying methods and limping custom of transl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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