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데바다시의 자전적 글쓰기에 나타난 식민지 인도 여성 개혁 담론 = Discourse on Women’s Reform in Colonial India: An Autobiography of a Devadasi
저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3-121(39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의 목적은 데바다시(devadasi) 여성의 자전적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시대 남인도 여성 개혁 담론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데바다시는 ‘신(deva)의 여종(dasi)’이라는 뜻으로, 신과의 상징적 ‘결혼’을 통해 사원에 헌납된 여성을 가리킨다. 데바다시 제도는 인도의 오래된 사회문화적 관행으로 1947년 법적으로 금지되기까지 특히 남부 인도를 중심으로 성행했다. 데바다시의 주 업무는 종교 의례나 축제 등의 행사에서 춤과 노래를 통한 예술적 봉사를 통해 신을 섬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그들에게 주어진 성적 봉사라는 부가적인 역할은 그들을 힌두 사회 부패의 강력하고 악명 높은 상징으로 만들었다. 무발루르 라마미르담(Muvalur Ramamirtham, 1883-1962)는 데바다시 출신의 사회개혁가이다. 그녀의 자전적 소설 『따씨갈 모사발라이』(Tācikaḷ Mōcavaḷai, ‘데바다시 기만의 그물’, 1936)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데바다시의 삶을 폭로하며 데바다시 제도 폐지 법안을 선전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 데바다시는 젊은 남성을 상대로 기만을 일삼는 사회악적인 존재로 비난받으며, 개혁된 여성 인물에 대비되는 도덕적 개혁의 대상으로 데바다시의 타자화가 이루어진다. 라마미르담은 자아 존중 운동의 이념을 바탕으로 카스트, 가부장제, 브라흐만주의 등을 데바다시가 타락하게 된 원인으로 상정하고 공격하며, 자아 존중 결혼을 여성 개혁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이 작품을 통해 형성된 데바다시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1947년 데바다시 관행의 불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바다시 운동과 인도 여성 문학의 새 이정표를 쓴 이 작품은 사회정치적 주제를 다루며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의 장을 넓혀주었다는 데서 문학사적 이바지를 했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discourse on women’s reform in colonial India, focusing on a devadasi’s autobiographical writing. As ‘a female servant of god’, a devadasi was dedicated to a temple through symbolic marriage with the gods. Devadasi served her god through dancing and singing at rituals and festivals; however, as the additional duty of sexual service to priests and donors were added, they became powerful symbols of the corrupt Hindu society during the colonial period. Tācikaḷ Mōcavaḷai (1936, “Web of Deceit”) is an autobiographical novel of Muvalur Ramamirtham (1883-1962), a social reformer and a former devadasi, which promotes the abolition of the devadasi system. With her firsthand experience, Ramamirtham accuses the devadasi as a social evil who deceives young men, as well as Otherized as a target of moral reform in contrast to the ‘reformed’ female characters. Based on the ideology of the Self-Respect Movement (1925), Ramamirtham argues that caste, patriarchy, and Brahminism are the reason for the corruption of the devadasi; thi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illegalization of the practice in 1947. In addition to being a milestone in the Devadasi Movement, Ramamirtham’s autobiographical novel expanded the field of women’s autobiographical writing in India, addressing the cause of devadasi’ degradation, and advocating self-respect marriage for women’s reform. As such, Tācikaḷ Mōcavaḷai can be said to have led to a rise of public awareness of devadasi as well as the illegalization of the practice in 1947; in addition to being a milestone in the Devadasi Movement, it also expanded the field of women’s autobiographical writing in India.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5-01-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1 | 0.71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2 | 1.317 | 0.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