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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안우 장군의 군사활동과 ‘삼원수’ 살해 사건의 당대 인식 = General ‘Ahn-Woo(安祐, ∼1362)’s Military activity and Contemporary evaluation of Three Marshals’s murder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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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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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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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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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7(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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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 장군의 군사활동과 ‘삼원수’ 살해 사건의 당대 평가이 글에서는 안우와 관련한 자료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고려사』등의 남은 기록을 통해 홍건적 1,2차 침입의 격퇴 과정을 정리하고자 한다. 나아가 ‘삼원수(三元帥)’ 살해와 당대 평가를 통해 안우 등 삼원수의 살해와 관련한 후대 인식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그의 가계를『탐진안씨족보』등을 통해 추적하고, 홍건적의 격퇴와 관련한 군사활동, 김용의 ‘삼원수’ 살해 사건과 당대 평가는『고려사』·『고려사절요』와 조선시대의 개인 문집자료 등을 이용하여 그 대략을 기술하고자 한다.
안우(安祐, ?∼1362)는 무장(武將)으로써 공민왕으로부터 1359년과 1360년에 두 번의 공신 책봉을 받았다. 안우는 공민왕의 측근으로 1352년 최영(崔塋) 등과 함께 조일신(趙日新)의 난을 평정하였으며, 1354년 원의 남정군(南征軍) 참가요청으로 고울부(高鬱府) 전투에서 참여하였다. 또 원과 고려의 사신(使臣)을 지내기도 했다. 1359년(공민왕 9)과 1361년의 홍건적 1,2차 침입을 격퇴하였으나, 1362년(공민왕 11) 1월 경성 수복이 끝나자 마자, 1362년(공민왕 11) 1월에 김용(金鏞)의 거짓 왕명을 믿어 총병관(摠兵官) 정세운(鄭世雲)을 왕명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이방실·김득배와 함께 죽임을 당했다. 이 ‘삼원수 살해 사건은 김용의 무고(誣告)에 의한 것이지만, 1391년(공양왕 3) 방사량(房士良)의 요청에 의해 복권이 되었다. 이 사건은 조선시대 사가들에 의해 ‘공민왕이 시킨 것이 아니라고 기필(期必)하기도 어렵다’는 평을 듣게 된다.
결국, 총병관 정세운 및 삼원수의 죽음은 대규모 홍건적 침입이라는 큰 변란을 당하여 삼원수의 군사력 관장, 전공과 관련한 국왕의 의구심, 그리고 조정 중신과 최고위 장수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함께 얽혀 발생한 사건으로 보인다. 특히 먼저 총병관이 되었던 김용과 뒤에 총병관이 된 정세운이 왕의 총애를 다투다가 김용의 간계에 말려 안우·김득배·이방실 세 장수가 정세운을 살해하고 그 결과 세 장수가 처형당한 것으로 정리되지만 그 내면에는 지휘체계의 문제가 작용하고 있었다.
김용에 의해 주도된 이 ‘삼원수’ 살해사건과 ‘홍왕사의 난’의 결과는 반원개혁을 주도하며, 공민왕의 국왕권을 지탱해주던 국왕 측근세력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제거 소멸됨으로써 왕권의 약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즉 2차 홍건적의 침입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정세운과 안우·김득배·이방실 등이 흥왕사의 난의 주모자인 김용의 음모에 의하여 살해된 데 이어 왕의 외척으로 최대 후원자였던 홍언박 마저 살해됨으로써 측근세력이 와해된 반면,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던 최영 등 무장세력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공민왕의 왕위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필연적으로 군사들을 지휘하여 전쟁을 수행하였던 장수들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의 교서에 “천하가 평안할 때에는 재상에 주목하고, 천하가 위태로울 때에는 장사에 주목한다”는 말을 한 것도 그러한 사정을 말해 준다. 이 무렵에 최영이 최고의 실권자로 대두하고, 이성계, 임견미, 우선 등이 출세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었다. 또한 불안정한 정치상황 속에서 왕은 측근에 있는 환관이나 간신을 보다 미덥게 생각하게 되었고, 따라서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증대되었다.
An Wu was awarded the title of meritorious retainer from King Gongmin in 1359 and 1360 as a warrior. As prisoners of the king, he suppressed the revolt of Joilsin(趙日新) with Choi Young and others in 1352, and participated in the battle of Goulbu(高鬱府) at the request of the namjeong army(南征軍) of the Yuan Dynasty. He also visited the Yuan Dynasty twice as an ambassador.
He defeated the Red Turban Bandits(紅巾賊) in 1359 and 1361. However, after KaeKyeong recaptured in January 1362, he murdered the chongbyeong-gwan(摠兵官), Jeong se-un(鄭世雲), according to Kim Yong(金鏞)’s false king’s orders, but he was responsible for this and was killed with Lee bang-sil(李芳實) and Kim deug-bae(金得培). This is called Three Marshals’s murder case.
After that, it was revealed that their killing was caused by Kim Yong’s false accusation, they were reinstated at the request of Ban gsa-lyang(房士良). In the late Joseon Dynasty, Yu gye(兪棨, 1607∼1664) said in the Yeosajegang(麗史提綱) that it is difficult to say that he was not ordered by King Kongmin.
After all, the death of Jeong se-un and three marshals’s murder case was not unrelated to the domestic political situation at the time of the invasion of a large scale Red Turban Bandits. When they were in control of the military, it was a mixed incident of King Gongmin’s doubts after defeating the Red Turban Bandits, confrontation and conflict between the government’s cabinet and the highest-ranking marshal.
While former chongbyeong-gwan Kim Yong and his successor Jeong se-un were fighting against Gongmin’s favor, Although Jeong se-un was killed by An Wu, Lee bang-sil and Kim deug-bae as Kim Yong’s trick, but eventually the three marshals were removed. This indicates that the problem of command system was acting on th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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