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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논문 : 아도르노의 유럽 문명 비판과 환경 윤리학 = Adornos Kritik der Europaischen Zivilisation und Umweltethik
저자
발행기관
한국환경철학회(The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Environmental Philosoph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539.9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1-123(33쪽)
제공처
본 논문은 아도르노의 유럽 문명 비판을 환경윤리학의 담론에 연결시키기 위한 시도이다. 우선적으로, 본 논문은 ``환경윤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본질 물음에서 출발하여, 환경윤리학이 서양의 전통철학의 영역 내에서 성립 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이론적 비판으로 전개한다. 만약 성립 가능하다면, 환경윤리학의 기초를 서양의 전통 철학에서 찾아야만 한다. 그런데 아도르노의 유럽 문명 비판은 그 환경윤리학의 기초를 서양의 전통 철학에서 찾기 힘들다고 하는 하나의 비판적 관점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유럽 문명이 걸어온 길은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더욱 더 깊이 자연의 억압 속으로 빠져들어 갔기 때문이다. 결국은 완전히 계몽된 지구에는 생명이 살지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 유럽 문명의 근원텍스트인 오디세이는 신화와 계몽의 착종을 심도 깊게 보여주는 총체적인 증거이다. 주체성 형성의 근원사를 보여주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주체가 신화적 힘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는 과정에 대한 묘사이다. 이 과정에서 오디세우스는 잔혹함과 냉혹함을 지닌 재판관으로 변한다. 오늘날 오디세우스와 같은 모험가가 바로 시민적 개인의 모습이다. 오디세우스 이래로, 문명의 역사는 희생이 내면화된 역사, 체념의 역사이다. 그럼 인간이 스스로 희생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인간이 지닌 고유한 미메시스적 태도이다. 미메시스적 태도를 합리적인 실천, 즉 노동으로 대체해온 것이 문명이다. 그리고 미메시스적 존재방식으로 되돌아감을 차단하는 엄격함이 문명의 조건이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에서 논자는 ``우리가 미메시스적 태도의 금기를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라는 물음을 통해서, ``대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더보기Die vorliegende Arbeit zeigt den Versuch, Adomos Kritik der europaischen Zivilisation mit dem Diskurs der Umweltethik(Environmental Ethics) sich zu vervinden. Zunachst, diese Arbeit geht von der Frage aus, Was ist Umweltethik(what is Environmental Ethics)?, und geht auf die theoretische Kritik zu, ob die Umweltethik in dem Bereich der Philosophie der westlichen Tradition sich begriinden kann, oder nicht. Wenn kann, solite das Fundament fur Umweltethik in der Philosophie der westlichen Tradition zu finden. Aber Adornos Kritik der europaischen Zivilisation zeigt einen kritischen Punkt uns, daI3 es ist schwer, das Fundament fir Umweltethik in der Philosophie der westlichen Tradition zu fmden. Weil die Bahn der europaischen Zivilisation in den Weg verlaufen 1st, der nur urn so tiefer in den Naturzwang hinein gerat, indem Natur gebrochen wird. Am Ende Iiegt das Resultat vor, daB die vollends aufgekarte Erde es macht, das Leben nicht zu leben kann. Die Odyssee, der Grundtext der europaischen Zivilisation, legt insgesamt Zeugnis ab von der Verschlungenheit von Auficlarung und Mythos. Die Abenteuer des Odysseus, als die Urgeschichte der Subjektivitat, ist die Beschreibung der Fluchtbahn des Subjekts vor den mythischen Machten. In diesem Prozess kehrt Odysseus sich in den Richter mit diesem kalten Grausamkeit. Heute der Abenteurer so gut wie Odysseus 1st eben das Bud des btirgerlichen lndividuums. Seit Odysseus, die Geschichte der Zivilisation ist die der Introversion der Opfers. d.h. die Geschichte der Entsagung. Wenn so, Was ist das, dem Mensch entsagt? Das 1st eben das eigentlich mimetischen Verhalten. Das, was hat anstelle des eigentlich mimetischen Verhaltens an die rationale Praxis, d.h. die Arbeit, gesetzt, 1st die Zivilisation. Die Strenge, den Rtlckfall in mimetische Daseinsweisen abgeschnitten hat, war die Bedingung der Zivilisation. Also abschliel3end, in dieser Arbeit der Autor will untersuchen die Moglichkeit, die Umwendung des BewuBtseins von Erde machen zu konnen, durch die Frage nach dem, wie wir das Verbot des mimetischen Verhaltens brfreien k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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