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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符經』 수용과 근대 지식인들의 이해 = The Acceptance of Cheonbugyeong and Korean intellectual's understanding in modern times
저자
이숙화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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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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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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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7-226(40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天符經』이 세상에 출현한 것은 1917년 무렵이다. 1916년 가을, 묘향산을 주유하던 계연수가 천부경81글자를 발견하여 정훈모의 단군교로 보낸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단군교는 당시 중국 광동으로 망명한 도교철학자 전병훈을 통해 그 가치를 확인하고 1921년부터 단군교의 경전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후 『天符經』은 점차 대종교 및 지식인들에게 보급되면서 특정교단의경전을 넘어 한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민족의 경전으로 수용되었다.
대종교에서 『天符經』을 종경으로 공식발표한 시기는 1975년이다. 그렇지만1940년대 이미 총본사 차원에서 『三一神誥』와 함께 민족의 경전으로 수용하고 있었다. 1925년, 대종교에서 출간한 『檀典要義』에는 『天符經』을 단군시대부터 전해지는 경전으로 수록하였고 강우, 이시영 등 교단 지도부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天符經』은 단군과 함께 대종교 독립운동가들의 주요한 정신적근간이 되었다.
『天符經』은 81글자의 함축적인 원리를 담고 있어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되며 활용되었다. 단군교에서는 『天符經』을 신선수련의 원리를 담은 경전으로,그리고 개인구복을 축원하는 경전으로 활용하였다. 반면에 대종교 신도들의 인식은 단군역사와 민족신앙이라는 고유성을 바탕으로 『天符經』을 민족정신의원리로써 이해하며, 나아가 독립운동의 정신적 추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天符經』이 민족의 경전으로써 오늘날까지 전해오게 된 배경에는 근대지식인들의 천부경해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병훈, 김택영은 도교 혹은 유교적 사상에 근거한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병훈은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을 오대양 육대주의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정신철학으로, 김택영은유교적 이론에 천신사상을 결합시킨 단군천신의 고유사상으로 풀이하였다.
반면에 『天符經』에 대한 신채호의 비판적 시각도 있었다. 신채호는 사료비판적 관점에서 『天符經』을 위서로 평가한 것이다. 그런데 신채호의 평가는 1925년과 1931년 두 번에 걸쳐 게재되었는데 1925년에는 비판적이었지만, 1931년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과정들을 살펴볼 때 『天符經』은 출현 당시에는 특정 교단의 경전으로알려졌지만 점차 교단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보급되면서 단군과 함께 민족정신의 원리로써 수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고착된 형태가 아니라주술적 축문으로, 혹은 선도수행의 경전으로, 단군신앙의 경전으로 나아가독립운동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활용이 되면서 다양한 해석과 활용을 거쳐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16 | 평가예정 | 신규평가 신청대상 (신규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7-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남북문화예술 -> 남북문화예술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Unification Culture and Arts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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