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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미학으로서의 그로테스크 : 영화 <기생충> 사례를 중심으로 = A Social Aesthetic Approach to Grotesque: Focusing on the Film <Para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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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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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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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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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에서는 ‘미(美)’를 표상하는 과정에서 미학의 중심권에서 배제된 주변적 요소들이 때때로 전면으로 부상해 기피되거나 거부되던 것들이 수용적 범주로 편입되어 왔다. 그 결과, ‘숭고’를 지향하던 전통미에 저항적 자세를 취해온 그로테스크의 입지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 그로테스크 미학의 표출 양상을 소재 부문, 표출 형태 및 표출 영역별로 살펴보면, 그것은 시각예술과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한 예술 부문으로부터 인문학을 추축으로 한 언술 부문을 넘어 인문학 및 사회과학을 위주의 학술부문으로 파급되어 상상계, 서사계 및 현실계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횡단적 교류를 통해 사회미학적 성격을 보강해 가고 있다. 즉, 심미적확장을 기본 목표로 하는 그로테스크 예술인 “아름답지 않은 것의 아름다움”을 색출하려는 탐미적 노력은 언술적·문화적 차원으로 파급됨으로써, 그로테스크는 순수미학의 담장을 넘어 새로운 가치나 관념을 추구하는 사회미학적 역능을 높여가고 있다. 더구나 경기 불황, 계급적 대립, 삶의 불확실성, 사회 불안, 기술 위험과 같은 현실적 난제가 가중되는최근 기존 가치나 질서에 대한 전복 의식이 순수미학의 범역을 넘어 사회체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 여기서는 문예이론의 양대 전통인순수예술론과 참여예술론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사회미학적 관점에 의거해 그로테스크의 사회미학적 가치가 증대되는 경향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변혁’이 시대적 특성을 대변하는 키워드가 되어가는 오늘날 그로테스크는 사회문화적 전복을 기할 수 있는 유력한 표현 방식이자 실천적 활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으며, 그러한 경향은 첨예화하는 차별과 배제, 또 그로 인한 혐오와 분노가 사회적 화합이나 상생을 저해하는 화근이 되어가는 한국 사회에서 급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사회적 공정성이 새로운 시대적 과제로 부각되는 오늘날 불공정한 사회 현실에 대한 전복성을 담지한 그로테스크 사회미학이 호소력을 더해가는 상황을 최근 세간의 찬사와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봉준호 감독의 영화 작품 <기생충>을 사례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보기In today s art world, the peripheral elements that had been excluded from the center of aesthetics for ling have emerged to the front in the process of perusing beauty, and those that have been avoided or rejected have been included to the receptive category. As a result, the value of grotesque resistant to traditional beauty, has been upgraded. In addition, owing to a series of societal crisis such as economic recession, class confrontation, uncertainty in life, rising anxiety, and technological risk, the motive of subversion of existing values or status quo is spreading beyond the scope of pure aesthetics to the entire social system. Following the general discussion on the social aesthetics of Grotesque, this paper seeks to analyze the film <Parasite> based on the socio-aesthetic approach to grotesque. Today, as ‘subversion’ becomes a keyword representing a characteristic of current Zeitgeist, expectations are growing that grotesque can be a powerful symbol and practical way to overthrow the society and culture. Furthermore, it becomes a core characteristic of Korean society suffering from sharp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and the resulting hatred and anger. The film <Parasite> can be recorded as a masterpiece since its social aesthetic touch of the aggravating class disparity of Korean society works best in visual, verbal and action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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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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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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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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