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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봉헌생활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이후 교황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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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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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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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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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르기까지 봉헌생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성찰한다. 공의회는 『교회 헌장』을 통해 하느님 백성은 거룩함으로 불림을 받았고, 봉헌생활자는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에 있는 중간신분이 아니라고 제시했다. 이후 50년간 수도자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논의와 성찰은, 현대 세계와 교회 안에서 봉헌생활을 어떻게 위치 지우느냐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특히 성직수도자가 아닌 평수사나 여성수도자들의 고유한 지위나 그 생활의 의미를 어떻게 뚜렷하게 위치 지울 것인가에 관심이 기울어지기도 했다. 이런 흐름은 요한 바오로 2세의 『봉헌생활』에 반영되어, 성덕에 있어서 봉헌생활의 객관적인 우월성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도공동체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도자를 성직자나 평신도처럼 신학적으로 어떤 확실한 신분이나 지위를 부여하는 데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교회의 모든 지체에 요구하는 바를’ 성별되어 축성된 봉헌생활자들과 그들의 공동체가 앞장 서서 철저하게 실천하고, 세상에서 ‘다른 장소’로서 세상을 깨우고 변화시키는 예언자적 소명을 강조한다.
본고는 두 차원에서 함의를 갖는다. 일차적으로 지금껏 한국 교회의 팽창이라는 상황에서 쏟아지는 교회의 필요에 응답하는 데 주력해온 수도공동체들은, 이제 교황의 요청처럼 자신의 카리스마나 전통을 창조적으로 맥락화하고 업데이트해야 함을 이 성찰은 보여준다. 이차적으로 한국 교회는 민주화와 인권의 신장, 사회복지 등 대외적 측면에서의 공헌에도 불구하고, 대내적 측면에서는 공의회가 바라는 교회상이나 봉헌생활상과는 달리 여전히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라는 위계적 구조 속에 공의회 이전의 교회론적 실천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이 성찰은 보여준다.
This paper aims at examining the Church’s teaching on consecrated life after the Second Vatican Council. Vatican Ⅱ affirms the universal call of all Christians to holiness and emphasizes that religious life does not consist in a third state between clergy and the laity. It thus sets a new direction for theological and pastoral reflection on the raison d’être of consecrated life in the post-conciliar era. Pope John Paul Ⅱ re-stated the objective superiority of consecrated life as a way to holiness. However, Pope Francis, in line with Lumen Gentium, does not conceive of consecrated life as superior to clergy or lay. Rather, by evoking the prophetic role of religious life in making heterotopia, he stresses the mission of consecrated life in the contemporary world rather than its status in the Church. He thus expects that the various religious communities concretize the ideal of the Church in the world par excel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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