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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薛生傳」과 야담 <薛生 이야기> 비교 연구 - 傳과 野談의 거리 = Comparative Studies on Two Variations of ‘Seolsae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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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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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31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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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genre distance between the Jeon(傳; biography) and the Yadam(野談; unofficial story) by contrasting two different stories that deal with the same material. One is ‘Seolsaeng jeon’, written by Oh-Doil(吳道一: 1645∼1703) and another is ‘A tale of Seolsaeng’ written by Shin-Donbok(辛敦複: 1692~1779). Both works share a common protagonist, Seolsaeng, a hermit, and also very similar storylines.
‘Seolsaeng jeon’ is generally consistent with the traditional format of Jeon, as it is composed of both story and comment parts. However, on close inspection, ‘Seolsaeng jeon’ can be seen to incorporate the writing styles of Yadam and also Yuki(遊記: journal of a travel), thus demonstrating some modifications and combination of genre. Of course, this genre movement is closely related to its theme of the text. As the author’s conflict between the public service and retirement(出處), or eminence and seclusion(隱顯 ), is a main theme of this work, he chooses the Jeon as a main genre to lead the narrative. Other genres are introduced in order to reflect the writer’s frustration and fear in the sensitive political situation.
‘A tale of Seolsaeng’, on the other hand, is stylistically close to the Jeon genre, even though it is an example of Yadam, since the motive for the writing is very similar to typical Jeon. However, the theme of ‘A tale of Seolsaeng’ is totally different from the main subject of ‘Seolsaeng jeon’: it focuses on the earthly desire and mysticism, not the conflict between seclusion and eminence. It deliberately erases the main theme of ‘Seolsaeng jeon’ and switches it into an unconventional theme.
By analyzing theses two different works, this paper concludes that although active genre movement can be seen in the late Chosŏn dynasty, the essential function of the works have been maintained. The two different works are the representative examples which can demonstrate the Jeon and the Yadam’s typical thematic features, despite the format of the texts having been modified.
본고는 전과 야담의 근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인 西坡 吳道一(1645∼1703)의 「설생전」과 辛敦複(1692~1779)의 야담집 『鶴山閑言』에 실린 <설생 이야기>를 비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야담과 전 양식 간의 교섭과 轉移 운동의 구체적 양상을 살피고 두 양식의 문예적 특질 및 기능과 한계를 밝혔다.
「설생전」은 전의 양식적 파격을 보인다. 작품에 이야기투를 쓴 점과 조선후기 산수유기의 감각적 묘사를 引入한 점에서 그러하다. 이와 같은 파격적 양식은 입전인물인 ‘설생’보다 ‘벗’에 초점을 맞추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이는 작품의 창작 동기 및 주제의식과 깊이 연관된다. ‘벗’은 기실 오도일의 조부 오윤겸인바 오도일은 이 작품을 통해 ‘隱顯’의 기로에 놓인 두 인물을 상호 대등한 관계로 그려내면서 정치적 변란 속에서 자신과 가문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뿐 아니라 설생의 ‘회룡굴’을 다녀온 대목이 짤막한 遊記처럼 구성된 것은, 수많은 政變이 있던 숙종 재위 당시 ‘顯’의 입장을 택한 그 자신이 탈속적 공간에서 잠시나마 정신적 휴식을 취하고자 한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 여겨진다.
한편 <설생 이야기>는 야담이지만 그 창작 배경에는 전의 입전 동기와 비슷한 의식이 자리하므로 「설생전」에 비해 오히려 입전 인물인 설생에 집중하여 서사를 진행한다. 더구나 「설생전」을 문헌적으로 참고하였으므로 <설생 이야기>는 「설생전」과 양식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설생 이야기>는 설생이 거처하는 유토피아를 통해 情欲을 긍정한 점에서 파격적인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또한 「설생전」에 비해 신비적 요소를 강화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 두 작품은 전과 야담의 교섭과 전이 양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당시의 중요한 정신사적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요한 사실은, 이와 같은 정신사적 흐름을 반영하는 두 작품이 각각 ‘전’와 ‘야담’이라는 다른 양식 안에 담김으로써 효과적으로 주제의식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두 작품을 통해 우리는 조선 후기 양식 간의 교섭을 살필 수 있는 한편 각 양식이 여전히 고유하게 담당하였던 기능과 그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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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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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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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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