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사회문화 교과서에 나타난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단원 내용 연구 = A Study on the Contents of the 'Exploring Social-Culture Phenomenon' in the 7th Textbook Society & Culture
저자
발행사항
인천 :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2009. 8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DDC
300.712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인천
기타서명
A Study on the Contents of the 'Exploring Social-Culture Phenomenon' in the 7th Textbook Society & Culture
형태사항
viii, 121 p. ; 26cm
일반주기명
인하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김영순
참고문헌 : p.
소장기관
본 연구는 7차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여 검인정 7종 사회·문화 교과서와 배경학문의 교과지식이 체계화되어 있는 사회학 개론서 6종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비교관계론적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는 7차 교육과정에 기술되어 있는 사회·문화 교과가 갖는 심화선택 과목으로서의 성격 및 내용구성이 어떠한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사회·문화 교육에 있어 중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대단원 1인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단원의 내용요소에 한정해 분석을 시도하였다.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단원의 내용 분석을 토대로 볼 때 교과서 내용구성은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음을 파악했으며, 이 교육과정이 교과서 내용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문적 수준의 사회과학 내용이 기술된 사회학 개론서에서 추출된 주요 주제나 개념들이 교과서 내용 요소 구성에 있어 주된 자원으로 활용됨을 인식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학 개론서의 내용들이 교과서의 지식을 구성하고 학습자의 사고력 향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내용 요소가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들의 교육적 관점이 투영되어 있는 교과의 목표와 학습자를 중시하는 교과서의 내용으로 들어올 때는 모두 수렴되는 것이 아닌 간단한 여과과정을 거쳐 학습자의 인식수준에 맞게 선택 재구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교육과정은 교과와 관련해 서로 상호 작용하는 관계에 있고, 교과는 사회과학과 관계하여서는 수렴은 하지만 교육과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관계는 아님을 알 수 있다.
결국 사회문화 교과서의 내용구성은 교육과정, 교과, 사회과학(관련학문)으로 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지만 선택적인 관계에 있다. 이런 면에서는 교과서는 앞의 관계들을 통합하는 높은 단계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교과서의 내용 구성의 방향도 결국, 실질적인 교수-학습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렴되는가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 그래서 교과서를 주요 학습매체로 사용하는 교수-학습 현장에서는 학습내용 재구성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를 통해 얻어낸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앞으로 개정될 사회문화 교과서는 내용구성에 있어 교육과정, 교과, 사회과학의 관계를 고려하여 시대의 상황이나 학습자들의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내용과 방법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사회문화 현상을 올바로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학문적 수준의 기본적인 주제나 개념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또한 그것을 그 시대의 상황을 설명하기보다 사회변화 변동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를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야 한다.
둘째, 사회문화 과목의 주요 내용요소가 주로 우리주변의 다양한 사회문화 현상과 그로인해 파생된 여러 사회문제를 다루다 보니 그 시대의 상황이나 문제에 관련된 자료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최근과 같이 급격히 변동하는 사회에서 지식의 수명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실질 교수-학습 현장에서 교사의 교재 재구성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셋째, 사회문화 교과목의 심화 선택 과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과 교육의 목표 방법뿐만 아니라 관련 학문의 성격 및 목표 최근동향 및 성과에 대한 연구와 논의도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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