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희극'으로서의 김승옥 소설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비교문화협동과정 2018. 2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Kim Seung Ok's novels as "modern comedy"
형태사항
89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조재룡
참고문헌: p. 84-87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본 연구는 김승옥의 1960년대 발표작들에서 나타나는 희극성과 그 양상들에 관한 것이다. 한국의 1960년대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군부독재체제로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겪은 시기였다. 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김승옥은 ‘감수성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문학적 스타일과 위악을 드러내는 인물들을 통해 이러한 시대의 아이러니를 형상화하였다.
평론가 김현의 ‘태도의 희극’에 관한 언급은 김승옥 소설 특유의 희극적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김현이 언급하고 있는 ‘태도의 희극’은 흔히 알려진 비극의 반대 항으로서의 희극이라기보다는 근대적 표현양상으로서의 희극성을 포괄하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김승옥 소설 특유의 희극성을 밝히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근대적 희극’이라는 개념을 통한 김승옥 소설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근대적 희극’에 대한 이론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헤겔의 미학에 등장하는 ‘진정한 희극’에서부터 베르그송의 ‘웃음’에 대한 이론 등을 살펴보았으며, 주판치치의 희극성에 관한 담론을 통해 연구가 나아가야 할 현재적 방향을 찾고자 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밝히고자 한 것은 김승옥 소설의 희극적 특성과 시대적 상관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s about aspects of comedy of kim Seung Ok's novels particularly published in the 1960s. There were considerable political, social changes in the era related to Park jeong Hee's military dictatorship with an ironic economical growth. As a representative novelist in the 1960s, Kim Seung Ok represented the times with his original writing style which is known as "revolution of sensibility" and with his characters who reflects self-conscious evils.
Kim Hyun, an remarkable critic in the 1960s, made mention of Kim Seung Ok's literary style which embraces some comical statements that denoted as "Comedy of Attitude". The notion of Kim Hyun's reference, however, doesn't signify as a genre of comedy but modern aspects of comedy. To interpret this "Comedy of Attitude", correlations between the comical aspects and modern theories about comedy (From Hegel's "Real comedy" in 『Aesthetics』 to Bergson's 『Laughter: An Essay on the Meaning of the Comic』) became significant subject in this argument. Especially, Zupančič's psychoanalytic interpretation about comedy in 『The Odd One In: on Comedy』 supported the discussion to approach the perspectives of comical aspects of Kim Seung Ok's 60s' works which reflected the modernity of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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