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 개설 방안 연구 = A study on ways of opening general courses for international student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전공 2014. 8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x, 93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권두에 국문요지, 권말에 Abstract 수록
지도교수: 신중진
부록: 설문지
참고문헌: p. 71-72
소장기관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에 입학 후 조기에 정착하여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부족한 한국어 능력을 고려한 기초교양과목을 개설하도록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국내 주요대학의 기초교양과목 운영현황과 외국인 유학생의 요구조사, 교수의 요구조사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 운영현황을 보면, 국내 주요대학은 건학정신과 교육목적에 따라 교양교육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5,617개의 기초교양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은 17개 조사대학 중 13개 대학에서 100개 과목을 개설
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기초교양과목에 비하여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은 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국인 유학생의 기초교양과목 개설을 위한 요구 분석결과를 보면, 전공은 상경계가 59.63%로 가장 많았고, 국적은 97.27%로 중국학생이 많았다.
유학국가 선택 요인은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35.45%로 가장 높았고, 대학 선택요인은 대학의 유명도가 50.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활의 적응 정도에서 한국생활의 적응은 70.35%가 별로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한국학생과 교우관계는 59.55%, 수업내용 이해는 66.67%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
사되었다. 생활의 어려움에서 학교생활은 70.35%가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언어문제는 51.32%, 역사인식 차이는 51.35%,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 인식은 56.05%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문화의 이해에서 한국 일상생활문화의 이해는 84%, 한국 음식문화의 이해는 82.22%, 한국 대중문화
의 이해는 79.11%,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는 68.44%, 한국 예절의 이해는 73.98%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학 중 중도 포기 의사에서 19.64%가 재학 중 어려움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는 언어문제(한국어 능력부족으로 수업의 어려움) >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 인식 > 교우관계 > 경제적 어려움 > 생활적응의 어려움 순으로 나타났다. 휴학은 23.77%가 휴학한 경험이 있으며, 휴학 횟수는 1회가 89.66%로 조사되었다. 휴학 사유는 언어문제(한국어 능력부족으로 수업의 어려움)가 67.74%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학업수행을 위한 요구사항에서 장학금 지급이 33.64%, 한국어과목 및 교양과목 개설이 31.34%, 수업지원 제도 도입이 26.27%, 기숙사 제공이 8.76%순으로 나타났다.
기초교양과목 운영의 인식에서 기초교양과목 평가 시 한국학생과 동일하게 평가되는 것에 65%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답변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학생과 언어능력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평가는 불공평하다고 여기므로 한국학생과 별도 평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 개설은 84%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기초교양과목 개설시 87.89%가 수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 개설 시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으로 한국어 과목 > 한국사회의 이해 > 한국영화와 한류 > 대인관계 > 한국예절 >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음악의 이해 > 한국역사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어 과목 중 어려운 영역은 읽기 > 말하기 > 어휘와 문법 > 듣기 > 쓰기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한국어 과목 개설 시 수강을 원하는 과목으로 한국어 어휘와 관용표현 > 한국어 쓰기 > 한국어 문법 > 한국어 텍스트 청해 > 한국어 텍스트 독해 순으로 나타났다.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는 토픽 수준에 대한 학부생의 요구는 5급이 39.11%, 6급이 31.56%, 4급이 27.56%, 3급이 1.78% 순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교수자의 요구 분석 결과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고려한 수업진행이 50%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진행에 대해 80%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부족이 79.17%, 수업내용 이해 부족이 12.5%, 수업태도(지각·결석)가 4.17%, 비적극적인 수업참여가 4.1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 개설에서 66.66%가 개설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외국인 유학생에게 필요한 기초교양과목은 한국어 관련과목이 79.19%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한국어 관련과목 중 개설이 필요한 순서는 듣기과목 > 읽기과목 · 쓰기과목 > 말하기과목 순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업수행을 위한 의견에서 수학능력을 고려한 학생선발 > 기초교양과목 개설 > 수업지원제도 도입 > 대인관계 프로그램 도입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상과 같이 국내 주요대학의 기초교양과목 운영현황과 외국인 유학생 요구사항 및 교수 요구사항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인 학업수행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초교양과목 개설을 제안하였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교양과목을 기초과목과 교양과목으로 구분하여 개설할 수 있다.
첫째, 기초과목은 전공교육과 교양교육 이수에 기반이 되는 한국어 과목으로, 영역은 기초필수와 대학기초로 구분하여 운영할 수 있다. 기초필수는 외국인 유학생 전체가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며, 대학기초는 학과에서 선택한 과목을 필수로 이수토록 한다. 개설 제안과목으로 기초필수과목은 한국어초급, 한국어중급1·2, 한국어 고급1· 2로 하고, 대학기초 과목은 한국어 어휘와 관용표현, 한국어 쓰기, 한국어 문법, 한국어 텍스트 청해, 한국어 텍스트 독해로 할 수 있다.
둘째, 교양과목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기에 적응할 수 있는 과목으로 영역은 핵심교양과 일반교양으로 구분하여 운영할 수 있다. 핵심교양은 졸업학점을 충족하기 위하여 이수해야 하며, 일반교양은 핵심교양 영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교양영역으로, 졸업조건 충족을 위한 영역이 아니며 학생은 자유선택으로 교과목을 이수토록 한다. 개설 제안과목으로 핵심교양 과목은 한국문화의 이해, 한국사회의 이해, 대인관계로 하고, 일반교양 과목은 한국영화와 한류, 한국예절, 한국역사, 한국정치, 한국음악 과목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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