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1장에 나타난 두 증인의 해석학적 난해 연구 : 요한계시록 11:3-10절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요한계시록은 4대 학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고 난해한 해석들이 존재한다. 요한계시록의 다섯 가지 해석학적 관점에 대해 G. K. Beale, The Book of Revelation, (Grand Rapids: Eerdmans, 1999), 44-49를 참조하라.
각 학파(세대주의전천년, 역사적전천년, 무천년, 후천년설)의 해석학적인 틀 속에서 간혹 정통적인 성경해석학의 범위를 초월할 때가 있다. 본서는 간혹 왜곡되고 급진적인 상징해석으로 인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장(場)이 되며, 이단의 아류로 전락하곤 한다. 이는 상징이미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상당하며, 시간적으로 예수의 강림과도 묶여있음을 볼 때에 솔깃한 내용들이 제법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러나 정통신학의 토대 위에 세워진 해석들은 밑창에 봇물 터지듯 흘러나오는 이단적 해석의 파상공세에 맞서고 있다. 특별히 논자는 국내에서 요한계시록과 상징으로 대중적인 위치를 선점한 이광복 박사의 영향아래 2년간(2015-2017) 조우하며, 그의 학풍에 따른 통찰력과 계시록의 상징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이곳 총신에서는 학문적인 바탕 위에 내실을 다지는 신학적 근육을 기를 수 있었다. 특별히 이한수 박사에게 1학년 1학기(2016)와 3학년 2학기(2018), 두 번에 걸쳐 요한계시록 수업을 수강하면서 계시록을 관심 있게 보던 중, ‘두 증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음을 보게 되었다. 계시록의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본문에서는 주류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들로 각축전이 벌어지는 터(攄)이기도 하다. 이한수, 『요한계시록』, (서울: 솔로몬, 2018), 193; Craig S. Keener, Revelation, NIV. (Grand Rapids: Zondervan, 2000), 287.
많은 해석들이 존재하나, 논자는 본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미비함을 보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논자가 요한계시록의 ‘두 증인’ 본문을 선택한 것도 문자와 상징이 양립하는 그 난해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추후 계시록의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첫 걸음마로 생각하고 본고를 펴낸 것이다. 또한, 최근 주류 이단에서 발견되는 ‘두 증인’의 왜곡된 해석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은 자신의 수장을 교주화 시키기 위해 본문을 즐겨 사용한다. 그래서 논자는 본고를 통해 이단들의 급진적이고 왜곡된 알레고리적 해석을 지양하는데 모종의 통찰력을 제공했으면 싶은 마음도 있다. 통일교 문선명, 천부교 박태선, 신천지 이만희는 자신들을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고 신격화 하기 위해 두 증인 본문을 왜곡시킨다. 특히, 이만희는 두 증인을 흔들리고, 방황하는 사람이라고도 하고, 사도 요한의 입장에 있는 목자라고도 하며, 한 때 자신과 함께 했던 홍종효 씨와 나란히 두 증인이라고도 하는 번복적인 입장을 거듭한다. 또한, ‘두 감람나무’를 ‘주를 모시도록 성별된 두 사람’으로 해석하다가도 ‘두 증인이 증거 하는 말’이라고 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모순을 드러낸다. 자세한 것은 오명현, 『신천지(이만희)의 요한계시록 허구에 대한 반론』, (서울: 도서출판 엔크, 2015), 394-97를 참조하라.
논자는 이러한 동기를 바탕으로 신학적 토대 위에 문자와 상징을 적절히 조합하여 두 증인 본문을 다루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논자는 국내에서 화자가 되는 역사적전천년설의 대표적인 학자 중 한 사람인 이광복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그가 각 학파의 주요한 특징들을 종합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최근의 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과감한 문자해석을 수용하고 연대기적이며 현시대적인 상징해석으로 해석학의 지평을 넓히는 참신성을 보인다. 동시에 세대주의와 자신의 해석학적 견해의 차이점을 드러내는 『세대주의 종말론 비평적 특별연구』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정통해석학의 대안으로 성경적 상징주의 해석을 논하기도 한다. 그는 문법적-역사적 해석의 한계성을 논하며, “계시록 해석의 미흡으로 재림신앙이 약화됨”을 설파한다. 즉, 징조와 관련한 현대적인 해석을 지향하고 재림의 소망을 강화시키도록 하는 긴박성을 강조하는데, 이광복, 『상징주의 해석 클리닉의 실제』, (구리: 도서출판 흰돌, 2009), 42-48참조하라
그는 두 증인을 구약의 선지자 내지는 대표성을 띄고 있기에, 신약에서 ‘주의 종,’ 또는 ‘종말의 추수기에 참된 종’인 ‘목회자’로 총칭하기를 선호한다. 이러한 그의 직관적인 상징해석에는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이광복, 『계시록 난해논쟁』, (구리: 힌돌, 2013), 431-45를 참조하라.
그러나 이광복은 ‘두 증인’ 해석에 있어서 계시록의 전체구조와 유사본문의 맥락을 간과한 듯하다. 즉, 두 증인 본문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본문과 해석의 선로를 같이 하는지 신학적이고 정경적인 일관성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비평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논자는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들을 우선적으로 취합해보았다. 그 후 각각의 견해가 논증하는 논리적 일관성과 집중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특정 단어나 문구에 관한 유사본문이나 동일용례를 추적하여 논지의 타당성을 입증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논자는 또 하나의 해석학적 도구가 문자와 상징의 적절한 조합이라는 명확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고, 그 의미들을 적실하게 종합한 역사적전쳔년설의 해석학적 방법론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본고는 기존의 해석학적 견해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연구물이 아님을 밝힌다. 논자는 계시록을 해석하는 방법의 기초를 다진다는 심정으로 기(旣) 연구된 퍼즐판 위에서 성경적으로 합당한 퍼즐조각들을 취하여 소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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