儒家的 孝의 보편적 윤리화에 관한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202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 , 2025. 2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ethical universalism of confucian filial piety
형태사항
iv, 108 p. : 삽화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동민
참고문헌: p. 103-105
UCI식별코드
I804:11040-000000182702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is thesis aims to study the process by which the idea of filial piety, one of the core ethics of Confucianism, was established as a formalized universal ethic. Originating from ancestral rites in ancient China, the concept of filial piety was presented as a Confucian ethical concept by Confucius(孔子) and Mencius(孟子). It was later refined into a major ethic for Xiuji-Zhiren(修己治人: Self-cultivation and Governing the People) by Daxue(大學: The Great Learning) and Zhongyong(中庸: Doctrine of the Mean), and then established as a universal ethic through the theorizing process of Xiaojing(孝經: The Classic of Filial Piety) and Chu Hsi(朱子). Through this process, the concept of filial piety was internalized and established as a virtue to be considered a normative practice.
Filial piety is primarily mediated by a unique relationship known as blood ties(血緣). It is an important basis for maintaining the existence of a group by ensuring temporal continuity and spatial expansion through blood relationships. In addition, the concept of filial piety in Confucianism has been regarded as a critical virtue for human beings to practice throughout the course of history,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since the concept of filial piety is considered the idealized image of humanity.
Confucianism considers filial piety to be the core ethic of Confucianism, as it is the foundation of Confucius’ and Mencius’ ideas of righteousness(仁義). Filial piety has the ability to expand its scope from family to society, and in the process, it has gradually secured its position as the universal ethic of Confucianism. The path of filial piety becoming the universal ethic of Confucianism holds a long history. It began with the ancient Chinese ritual of Sacrifice to Heaven(祭天儀式) and became a central virtue of Confucius and Mencius, and in doing so, the concept of filial piety expanded beyond the role of children in family relationships to become a fundamental ethic for the governance of society and the nation as a whole. Furthermore, Confucian filial piety underwent an elaborate process of theorization in Xiaojing(孝經) and Chu Hsi(朱子) to become an integral idea in Confucianism.
Specifically, filial piety is a moral code for children towards their parents and is part of a hierarchical ethical relationship.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a benevolent father and a filial son is a two-way ethics, with both parties having a mutual role. Filial piety is nothing more than emphasizing the role of the child among them. This ethics was not limited to the scope of the family but expanded to include the ethics of relationships within the society, including the military, and was considered an indispensable virtue not only for families but also for the stability and harmony of the society and the state.
Thus, this thesis examines the process of ethical universalism of Confucian filial piety, as stated above. In doing so, 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how Confucian filial piety becomes both an internal human virtue and an object of normative practice, thereby emphasizing the ideological meaning and contemporary value of filial piety.
본 논문은 유가(儒家)의 핵심 윤리 중의 하나인 효(孝) 사상이 하나의 정형화된 보편 윤리로 정립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 고대의 조상 제사로부터 시작된 효 개념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에 의해 유가의 윤리 개념으로 제시되었다. 그 후에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에 의해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을 위한 주요 윤리로 구체화되었으며, 『효경(孝經)』과 주자(朱子)의 이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 세계의 보편 윤리로 정립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효는 인간에게 내면화된 유가의 당위적 실천 덕목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효는 기본적으로 혈연(血緣)이라는 특수한 관계를 매개로 한다. 혈연관계를 통해 시간적(時間的) 연속성과 공간적(空間的) 확장성을 확보함으로써 인간 집단의 존속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된다. 또한 유가의 효 사상은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전개 과정 속에서 인간이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져 왔는데, 그것은 유가에서 지향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이 효 사상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유가에서는 효제(孝悌)를 유가의 핵심 윤리로 여겼다. 그것은 공자와 맹자의 인의(仁義) 사상의 근본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효는 가정에서 사회로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점점 더 유가의 보편적 윤리로 자리잡았다. 효가 유가의 보편적 윤리가 되는 과정은 오랜 기간의 역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먼저 중국 고대의 제천의식(祭天儀式)으로부터 시작되어 공자와 맹자 등에 의해 유가의 중요한 덕목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효 개념은 가족관계에서 자식의 역할을 넘어서 사회와 국가 전체의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를 위한 근본 윤리로 보편화됨으로써 그 영역을 확장하였다. 나아가 유가의 효는 『효경(孝經)』과 주자(朱子) 등의 치밀한 이론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유가의 중요한 사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효는 자녀의 부모에 대한 도덕규범이며, 아래에서 위를 섬기는 종적인 윤리 관계에 속한다. 그런데 자애로운 아버지[父慈]와 효도하는 자식[子孝]의 관계는 상하가 서로 관계를 맺는 쌍방향의 윤리라고 할 수 있다. 효라는 것은 그 중에서 자식의 역할을 더욱 강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가정에서의 윤리는 단순히 가정의 범위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확장되어 사회적 인간관계, 더 나아가 군신관계의 윤리로까지 확대됨으로써 가정의 화목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안정과 조화를 이루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덕목으로 여겨졌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이 유가의 효 사상이 하나의 보편적 덕목으로 윤리화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가의 효가 인간의 내면적 덕목이자 당위적 실천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밝힘으로써 효 사상의 사상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최종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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