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930년대 대구지역 '자치교회운동'과 그 성격 = ‘Autonomy Church Movement’ in Daegu in 1910~1930 and Its Characteristics
저자
발행사항
청원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사회과교육학과역사교육전공 2012. 2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형태사항
ⅳ, 76 p. ; 26cm
소장기관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에 대한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다. 선교사들은 근대지식을 가짐으로 한국에서 지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고, 한국교회는 그들의 영향아래 성장했다. 하지만 교회 내에서 선교사의 친일적 성향과 독단적인 권위에 대한 반발이 나타났고, 이런 상황은 대구지역 개신교계도 다르지 않았다.
대구지역 모교회인 남성정교회의 목사로 부임한 이만집은 선교사세력에 동조하던 장로들과 충돌하였다. 이만집이 대구 3.1운동으로 구속 수감됨으로 잠시 갈등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지만 1921년 교회로 이만집이 복귀하면서 갈등은 다시 점화되었다. 3.1운동 이후 이만집이 대구지역 지도자로 지역사회에서 크게 성장했고, 부임초기와는 다르게 교회 내부적으로 이만집의 힘은 강해졌다.
커져가는 이만집세력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 선교사들은 친선교사적 인물인 서성오목사 주도하에 협동정리회라는 모임을 조직하여 남성정교회를 습격하게 하였다. 여기에 교회 내 반이만집 성향의 교인들이 동조하였고, 이에 따라 교인대량징계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관련된 교인들은 경북노회에 이만집의 해임 청원서를 제출했고, 이만집은 해임청원으로 노회의 시찰조사 명령만 떨어진지 하루 만에 공동처리회를 열어 경충노회로 이속을 결정하였다. 하루 만에 결정이 가능했다는 사실은 교회 내에서 이만집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고, 대량징계를 통한 반이만집세력이 대부분 제거되었음을 알려준다. 이후 제1회 별노회에서 노회파와 자치파의 폭력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만집세력은 남성정교회를 등에 업고 선교사의 독단적 교회행정을 비판하며 자치선언을 하게 되었다. 자치선언이후 전국적인 자치교회운동으로 분위기는 확산되었다.
하지만 자치선언이후 법정논쟁과 노회파와의 무력적 대립은 자치파가 내실을 단단히 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결국 자치파 지도부에서 분열이 나타났고, 지도적 세력의 이탈은 대량의 일반교인 탈퇴를 의미했다.
결론적으로 자치교회운동은 실패한 운동이었다. 그 처음의 목적은 선교사의 독단적 교회행정으로부터 벗어나 일반교인이 중심이 되는 교회행정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현실의 자치교회운동은 그 방향성이 혼란스러웠다. 자치파가 일반사회의 법률에 소유권 재판을 제기한 것은 일제에게 이용될 수 있는 상황을 야기했다. 일제가 법원에서 판결을 번복함으로써 재판은 장기화되었고, 노회파나 자치파 모두 경제적 손실과 내부적 갈등을 겪었다.
하지만 자치교회운동이 한국교회가 선교사로부터 독립하여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교권을 획득해 가는 데 소중한 정신적 발판을 제공해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치교회운동을 단편적 모습들로 친일로 매도하거나 이단시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개신교의 역사는 선교사(史)이지만 동시에 선교사로부터 교권을 얻어 민족 스스로의 개신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므로 대구지역 자치교회운동은 민족교회 형성사(史)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자치교회운동이 선교사가 가지고 온 개신교가 우리 땅에서 우리의 입으로 전해지기까지 지속되었던 많은 노력들 중에 하나이며, 자주적 한국교회의 형성에 한 과정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