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 분석 = Analysis of Structural Relation Between Faculty's Doctoral Origin and Academic Affiliation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교육행정전공) 고등교육 , 2013. 2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79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i, 113 p. ; 26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신정철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대학교원을 재생산하는 것은 대학원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능인 동시에 대학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된다. 우수한 학생을 영입하고, 연구자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훈련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곳에 자리잡는 선순환적 관계는 우리나라 학문의 자생력과 독창성을 강화시키고 대학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필요하다.
대학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교원 충원구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보다 상대적으로 임용에 있어서 불리하거나 교육 및 연구 여건이 좀 더 열악한 대학에 임용된다는 인식이 공공연하게 자리 잡으면서,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교원 재생산 기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학원의 대학교원 재생산 기능과 교수 충원구조가 학문과 대학원의 지속적인 발전,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소수 학과, 소수 대학 교원의 박사학위 취득 국가의 비율을 제시한 수준에 머물러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집중화, 서열화, 본교출신 임용으로 구조화하여 살펴보고 학문 영역별, 시대별로도 그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 속에서 국내 대학원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살펴보아, 대학교원의 임용제도와 대학원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취지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둘째, 학문 영역별로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셋째, 시대에 따라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하였는가?
이 연구에서는 교수신문이 제공하는 신임교수 명단을 활용하여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사회연결망분석 및 검정과 Kruskal-Wallis 검정을 사용하였다.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국내 소수의 명문대학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대학은 자신보다 명성이 더 높거나 비슷한 대학의 박사학위 취득자를 임용하고 있어서 그 두 대학 집단의 관계가 명성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다. 국내 상위권 대학은 주로 해외 50위권 대학 박사를 교원으로 임용하며, 국내 상위권 대학 출신 박사는 주로 중하위권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원은 수적인 측면에서는 지배적인 지위에 있지만, 서열화된 구조에서는 해외 대학원보다 열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교출신 임용에 있어서는 임용대학의 박사학위 취득자보다 학사학위를 받은 교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며 대학의 순위가 높을수록 본교출신 임용비율이 높다.
둘째, 학문 영역별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본 결과, 경제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역사학 모두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소수 대학원에 집중되어 있었다. 경제학은 이 네 학문 중 집중화 정도가 가장 낮고 세계 50위권 미국 대학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과, 화학, 역사학은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대학 명성에 따라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가 서열화된 것은 네 학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서열화된 관계 속에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는 학문 영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경제학의 경우 국내 상위권과 중위권 대학은 해외 50위권 박사를 교원으로 채용하는 반면, 국내 상위권 대학의 박사는 중하위권 대학에 주로 임용되어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해외 대학원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 화학, 역사학의 경우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박사가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폭넓게 임용되어 경제학보다는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좀 더 높은 편이다. 본교출신 임용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학부출신대학에 임용된 유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지만, 경제학은 해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고 역사학에서는 임용대학에서 학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셋째, 시대별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소수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다수의 신임교원을 배출하는 집중화, 대학 명성에 따른 서열화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1996년도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국내 박사가 상위권 대학에 임용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2011년에는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임용되어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향상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본교출신 임용을 살펴보면, 1996년에는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자기 대학 학부졸업자를 임용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지만, 2011년에는 자기 대학에서 학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자를 임용하는 유형도 높게 나타났다.
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좀 더 경쟁력있는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대학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교환이론에 따르면, 국내 박사와 해외 박사가 임용에 있어서 받는 보상의 차이는 그들이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교환 가치에서 나온다. 지위도 자본의 일종이기 때문에 행위자가 제공하는 가치에 따라 지위는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를 통해 그 지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대학원의 교육과정과 연구 여건 개선을 통해 경쟁력있는 학문후속세대를 배출하는 것이 대학교원을 재생산하는 기관으로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학문이 국내에서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 대학의 학문적 의존도가 높은 경제학은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기능이 부실하며 대부분의 교원을 미국 상위권 대학에서 육성한 박사로 충원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 확고한 학문적 영역이 있는 역사학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에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는 해외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따라서 인문사회계열의 학문적 자생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문 분야별, 시대별로 그 구조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추후 관련 연구의 토대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박사학위 취득대학에 따른 교수 임용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의 역량 강화 정책과 교수 임용 정책의 근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학위취득대학에만 한정하여 살펴보았다. 따라서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서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좀 더 총체적인 관점에서 대학교원 임용을 다루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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