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전인성 회복을 위한 종교철학적 성찰 : 폴 틸리히의 『믿음의 역동성』을 정재현의 『'묻지마 믿음' 그리고 물음』으로 읽음으로써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202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종교철학 전공 2020.2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Religious philosophical-reflection for the restoration of the whole humanity of 'belief' : Paul Tillich's 『Dynamics of Faith』 by reading Chung Jae-hyun's 『Do not ask, belief and question』
형태사항
iii, 98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정재현
UCI식별코드
I804:11046-000000523573
소장기관
본 연구는 믿음의 현실에서 왜곡된 믿음 이해가 초래한 삶의 결핍으로 인한 전인성의 파괴에 주목하고, 믿음과 삶의 일치를 통한 전인성의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믿음이란 어떤 명제적 진술에 대한 동의나 자기만족을 위해 어떠한 대상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믿음의 대상이 보여준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포함한다. 즉, 인지적 차원과 실천적 차원을 포함한다. 이렇게 믿음이란 어느 한 부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인 행위이다.
하지만 믿음의 현실은 믿음의 전인적인 행위를 부분적인 것으로 축소하는 환원주의적 왜곡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인간은 “자기도취적 우상 숭배”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믿음이란 궁극적인 것에 관심을 갖는 상태이며, 궁극적인 관심의 상태로서의 믿음은 정신-의식적 차원과 무의식적이고 비의지적인 차원까지 한데 묶는 전인적인 행위로 인간은 실천과 결단을 통해 즉, 전인적인 행위로서의 사랑을 통해 궁극적인 것에 참여하게 된다는 틸리히의 믿음 이해를 살핀다. 또한, 하느님과 관계하는 행위로서의 믿음은 우리의 전 존재가 참여해야 하는 ‘통사람’으로, 이는 ‘삶과 죽음의 역설적 얽힘’인 삶을 의미한다는 정재현의 믿음 이해를 살핀다.
이를 통해 믿음이란 어느 한 부분만의 참여가 아닌 인간의 전 존재가 참여해야 하며, 이러한 전인적인 행위로서의 믿음이 곧 궁극적 관심으로서의 믿음으로 향하는 길임을 밝힌다.
이를 간추려 궁극적인 관심으로서의 믿음은 전인적인 행위 없이는 불가능하며, 전인적인 행위로서의 믿음은 궁극적 관심으로서의 믿음을 향한다고 일컬을 수 있겠다. 이러한 성찰은 믿음을 부분으로 축소시키면서 그 부분을 절대화하고 나아가 우상화함으로써 도리어 이로부터 억압을 당하는 왜곡을 교정할 수 있다는 데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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