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채색화의 현대화에 대한 연구 : 모란을 주제로 한 본인작품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대전 : 목원대학교 대학원, 200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목원대학교 대학원 : 미술학과 2008. 2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대전
형태사항
42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정황래
소장기관
Flowers have been used as the subject matters of paintings to beautifully empress the continuousness of life and to awaken people's sense of beauty. Instead of visual pleasure they produce, their vitality and inherent
images have been largely expressed.
Flowers symbolize the world of beauty that can be created through vitality and harmony on the objective level and at the same time the empirical world of every individual on the subjective level. In this study, I tried to express the objective features of flowers and subjective meanings reflected in flowers through peonies. To this end, I produced realistic and specific images of peony itself in terms of its shape and used subjective and fantastic colors based on techniques of traditional colored painting. In other words, I embodied the subject material, 'peony' which had long been used as a symbol of 'wealth and fame' in paintings, into figurative language by expressing it in colored paintings. And, this was based on the features and techniques of traditional colored painting.
In order to review the meaning of my paintings in-depth, this study tried to examine the fundamental concept and history of colored painting and look into features of the works expressing peony in terms of subject material and technique. Besides, it also tried to analyze creation features and the process to create meanings with regard to my works.
The techniques of Korean colored paintings can be traced to mural painting of Goguryeo. And later they were employed in Buddhist paintings in the Goryeo period and established themselves as a creative expression method of Minhwa, one of painting styles, in the Joseon period when a variety of painting styles embodying Korean's sense of beauty were developed by various classes of people. Besides, peony has been continuously selected and beautifully expressed in close connection to real life. And they were expressed in various ways based on Korea's unique sentiments, sense of beauty, color sense, and ideology.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the researcher intends to research on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al colored painting by newly creating and developing Korea's unique color style.
In conclusion, through analysis of my works based on the theoretical research above, I could find my problems with creating works and correct them. In addition, I recognized unlimited possibility of expressing emotions inherent in flowers through colors. Thus, I intend to research on creative use of color to further extend and newly express the images of flowers.
회화에 표현된 꽃은 생명의 연속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이자 인간의 미감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소재로,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꽃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내재된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서 그 내면성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었다.
이러한 꽃의 상징성은 생명력과 조화로움을 통한 미의 세계라는 객관적인 차원이면서 동시에 꽃을 대하는 사람 각자의 경험세계를 대변하는 주관적 매개물이기도 하다. 다종다양한 꽃들 중에서 본인의 작품에서는 모란을 통해 꽃의 객관적 특성과 꽃에 투영된 주관적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모란 꽃 자체의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이미지를 재현하면서도, 색채에 있어서는 전통적 채색화 기법을 바탕으로 하되 주관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채색을 통해 대상을 형상화하였다. 다시 말해서 본인 작품은 ‘부귀’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그려져 온 ‘모란’이라는 주제를 채색화로 구현함으로써 특유의 조형언어로 형상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은 전통 채색화의 기법과 특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본인 작품의 회화적 의미를 좀 더 심도 있게 되짚어보기 위하여 채색화의 기본 개념과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모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소재적 측면과 기법적 측면에서의 특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본인 작품의 창작 특징과 의미생성과정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채색화 기법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후 고려시대 불화에 사용 되었고, 한국인의 미의식이 구현된 회화의 양식이 여러 계층에 의하여 폭넓고 다양하게 전개된 조선시대에 이르러 여러 회화 양식 중 하나인 민화에서 독창적인 표현이
되어왔다. 또한 모란도는 실생활과의 밀접한 연관 속에 꾸준히 선택되어 아름답게 표현되었고 우리 고유의 정서와 미의식, 색감, 사상을 담아온 전통에 근거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표현되어 왔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적인 색채양식으로 새롭게 창조하고 개발해서 전통채색화의 현대화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본인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작품 제작시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보완할 수 있었고 색채를 통한 꽃에 내재된 감성표현의 무한한 가능성을 재인식하였으며 독자적인 색채의 사용을 연구하여 꽃 이미지를 더욱 확장하여 새롭게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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