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Study of T. Hardy's Jude the Obscure and The Book of job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강대학교 대학원, 1998
학위논문사항
Thesis(M.A.)-- 서강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1999. 2
발행연도
1998
작성언어
영어
주제어
DDC
843 판사항(21)
발행국(도시)
대한민국
형태사항
88p. ; 26cm
일반주기명
References: p. 85-88
소장기관
본 논문은 Hardy의 Jude the Obscure와 구약성경의 The Book of Job을 비교함으로써, 어떻게 Hardy가 그의 소설 속에서 Job기를 이용해서 그의 염세적인 세계관을 반영시키는가를 검토하고 있다. 물론 Hardy의 세계관은 낙관적인 성경의 세계관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성경의 세계관속에서 인간의 삶은 인간에게 있어 선하고 공평한 신의 의지(God's Will)에 의해 움직여 나가며 결정된다. 그러나 Hardy의 세계관 속에서 인간의 삶은 신의 의지(God's Will)라기 보다는 오히려 우주에 내재한 불가항력적인 의지(Immanent Will)에 의해 움직여 나가며 결정된다. Hardy에게 있어서, 내재적인 의지(Immanent Will)의 파괴적인 작용에 의해, 인간들은 시련(suffering)을 겪으며, 결국에는 그 거대한 힘에 의해 비극적인 상황으로 몰리며 희생당한다. 그러한 모습들이 Hardy의 작품들 속에 널리 퍼져 있다.
특히 그러한 내재적인 의지(Immanent Will)의 파괴적인 힘은 Jude the Obscure 속에 Jude와 Sue의 비극적인 사랑에 의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들의 선의와 노력과는 반대로 그들은 일련의 시련들(sufferings), 즉 가난과 소외와 그리고 그들 자식들의 끔직한 죽음들과 부딪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주인공인 Jude는 그의 자식들의 죽음이라는 시련 속에서, 강하게 신의 정의(God's justice)에 반발한다. 그는 그 시련(suffering)에 대해 참을 수 없다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데, 즉 Jude에게 있어서 그의 시련은 그가 이해하고 인내심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벅찬 것이다. 하나의 무고한 시련자(innocent sufferer)로서 그는 자애롭고 공평하다는 선한 신(Good-God)의 존재를 불신하며 신의 정의(God's justice)에 대해 반목을 보여준다.
이러한 Jude의 인물 속에서 우리는 구약성경의 Job의 인물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Job기 속에서 Job은 무고함과 신에 대한 신실함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시련들과 부딪치게 된다. 비록 Job이 성경에서 무고한 시련(innocent suffering)에 대한 인내자(patient)로서의 모델이기는 하지만, 그가 주저함도 없이 신의 정의(God's justice)에 순종하는 단순한 인물은 아니다. 즉 그는 그의 시련에 대해 인내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참을 수 없다라는 태도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성경 속에서 인내자(patient), 즉 신의 종(God's servant)의 전형적인 모델로 등장한다. 무엇보다도 마지막의 Job의 참회(repentance)는 Job이 인내와 순종의 인물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즉, Job은 인간의 지식과 이해를 넘어선 신의 정의(God's justice)의 신비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Hardy의 소설 속의 Jude는 그렇지 않다. 이렇게 Hardy는 Jude의 상황 속에서 Job의 것을 환기시키지만 결국 Job의 순종적인 반응은 거부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그의 소설 속에서 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Job기를 이용함으로써 그와는 대조적인 자신의 염세적인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 논문은 Job기의 Pattern들을 반영하는 Jude the Obscure의 pattern들을 논의하는 두개의 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Job의 것과 비교해서, Jude의 시련의 cycle과 life cycle을 통한 상황들을 검토함으로써 어떻게 Hardy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Job의 pattern들을 밟아 가는가를 논의한다. 이어서 두 번째 장은 Job의 것과 비교해서, Jude의 시련에 대한 태도들을 통해서 어떻게 Jude가 그의 삶의 의미를 추구해나가는가를 논의한다. 이렇게 두 작품 속에서 비슷한 점들과 다른 점들은 우리가 Hardy의 소설과 그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것이다.
This thesis examines how Hardy uses The Book of Job of the Old Testament in his novel, Jude the Obscure, to reflect his pessimistic world view by comparing the two works. Of course, Hardy's world view is basically different from that of the Bible, which expresses an optimistic vision. In the Bible's world view, human life is moved and determined by God's Will, which is good and fair toward human beings. However, in Hardy's world view, human life is moved and determined by the Immanent Will rather than by God's Will. For Hardy, the Immanent Will is a great force which leads to tragic situations by its destructive working. As a result, human beings experience their suffering and are victimised by the working of the Immanent Will, which permeates Hardy's works.
In particular, the destructive power of the Immanent Will is vividly portrayed through the tragic love Jude and Sue in Jude the Obscure. Against their good will and efforts, they come to encounter a series of suffering: poverty, isolation, and the terrible death of their children. Above all, Jude, the protagonist of the novel, rebels strongly against God's justice at the death of his children. He shows an impatient attitude toward his suffering: the suffering is too great for him to understand and accept in patience. As an innocent sufferer, he expresses an antagonism to God's justice, doubting the existance of a Good-God, merciful and fair toward human beings.
In Jude's figure, we can perceive Job's in the Old Testament. In Job, Job encounters a series of sufferings despite his blamelessness and faith in God. Although Job is a model of patient toward innocent suffering, he is not a simple figure who obeys God's justice without reserve: he shows an impatient attitude as well as a patient attitude toward his suffering. However, he is still a typical model of patient, "God's servant," in the Bible. Above all, Job's repentance in the end clearly shows a figure of patience and obedience. That is, Job accepts the mystery of God's justice beyond human knowledge and understanding, but Jude does not do so in Hardy's novel. Thus, Hardy evokes Job's situation in Jude's but rejects Job's obedient reaction. As a result, he highlights his pessimistic vision in contrast with the optimistic vision of the Bible through his use of Job in his novel.
This thesis consists of two chaters discussing patterns of Jude the Obscure that reflect those of job. Chapter One discusses how Hardy traces the patterns of Job in his novel, by examining Jude's situations through his cycle of suffering and life cycle, compared with Job's. Next, Chapter Two examies Jude's search for the meaning of life through his attitudes toward suffering, compared with Job's. Thu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works will help us to understand Hardy's novel and his world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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