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유창한 ELF 사용자의 한국인 영어 발음 평가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2017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 영어교육 전공 2017. 2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Korean L2 English pronunciation evaluation of proficient ELF speakers in Asia
형태사항
x, 114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석재
소장기관
본 연구의 목적은 모국어 배경이 서로 다른 아시아권 ELF 사용자들이 한국인의 영어 발음을 어떻게 평가하고 이해하는지 알아보고, 그 교육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평가자는 영어가 유창한 아시아 10개국 출신 13명으로, 한국 유학생 11명과 한국인 2명이다. 이들은 영어 사용 환경에 따라 ESL 4명과 EFL 9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음성 자료는 원어민 2명과 음성음운론을 전공하는 한국인 대학원생 3명(ENL)이 1~5등급으로 평가한 Genie SpeeCor(이석재, 2016)에서 평가자 5인이 동일한 등급으로 평가한 발화를 등급별 25개, 총 125개를 선별하여 사용했다. 평가자들은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문장 발화를 듣고, 리커트 5점 척도에 따라 발음 총체적 평가와 분석적 평가를 시행했다. 분석적 평가의 하위요소는 발화속도 및 휴지, 강세, 억양, 분절음이었다. 이후 아시아 ELF 사용자들의 평가 결과와 행위 특징을 분석했고,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발화 이해도를 알아보았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시아권 ELF 사용자의 발음 평가 점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피어슨 상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평가자별로 총체적 평가에서 r=.75 이상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분석적 평가에서는 발화속도 및 휴지(r=.633**~ .867**), 강세(r=.687**~.834**), 억양(r=.521**~.844**), 분절음(r=.676**~.870**) 등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SL 평가자들은 분석적 평가의 모든 하위요소에서도 r=.70 이상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Genie SpeeCor 평가자 집단의 평가 점수와 비교한 결과, 평가자들은 영어 사용 환경과 상관없이 집단별로 r=.90 이상의 매우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 값은 ENL-ESL(r=.928**), ENL-EFL(r=.961**), ESL-EFL(r=.961**)로 나타났다. 즉 아시아권 유창한 영어 사용자는 발음 평가에서 원어민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 결과는 평가에서 평가자의 모국어 배경보다 목표어 능숙도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아시아권 ELF 사용자의 발음 평가 행위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총체적 점수와 분석적 점수, 두 변인에 대해서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시행했다. 상관분석 결과 평가자들은 Corr(H, AA)과 Corr(H, Seg) 값에서 높은 상관을 보였고, 회귀분석 결과 대부분 평가자에게서 분절음 점수가 총체적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음이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평가자의 46.2%는 발음 평가에 억양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의문문의 억양 평가에 대해서 Genie SpeeCor 평가 결과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권 평가자들은 영어의 의문문 형태에 따른 억양 차이를 중요하게 인지하지 않으며 원어민과 동일한 평가 규범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셋째, 한국인의 변이적 발음이 포함된 발화일지라도, 아시아권 평가자들은 2~5등급 수준의 발화를 듣고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평가자들이 한국어와 한국인의 영어에 익숙한 것에서 기인한다. 한편, 평가자들은 발음 평가 상황에서 분절음의 정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실제 대화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 결과는 ELF 의사소통에서 분절음의 정확성이 상호 이해에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 Jenkins의 ‘영어 공통어 자질’과 상반되는 결과이다.
결과를 종합하면, 아시아권 ELF 사용자들은 원어민과 발음 평가 행위에는 차이를 보였으나, 평가 결과 ENL, ESL, EFL 평가자 집단 간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이들은 의사소통 상황에서는 분절음의 정확성을 이해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된 현대 사회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ELF 관점의 도입을 제안한다. 영어교육은 원어민의 정형적 규범만을 고수하는 방향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모국어와 문화적 배경의 영어 사용자 간 이해를 향상시키는 방향까지 아우를 필요가 있다. 따라서 ELF 관점에서 교수자는 다양한 영어 발음의 ‘차이’를 인지하여 학습자의 인식과 이해를 증진시키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학습자들이 과도한 학습 부담을 덜고 영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how proficient ELF (English as a Lingua Franca) speakers from different L1 backgrounds evaluate pronunciations and intelligibility of the Korean L2 English learners. Chosen raters are 13 international students in Korea from 10 Asian countries; Azerbaijan, Bangladesh, China, Korea, Laos, Malaysia, Singapore, Thailand, Uzbekistan, and Yemen. They are classified into two groups; 4 from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and 9 from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countries. As a research method, the raters listened to the 125 sentences selected from graded Genie SpeeCor (Genie Korean L2 English Speech Corpus, 2016), and carried out holistic and analytic evaluation based on the 5-point Likert scale on different days. The four elements of analytic evaluation are speech speed & pause, stress, intonation, and segmental features. Several findings of importance are following.
Firs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rrelation among evaluation results of 13 raters. The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in holistic evaluation, every rater was highly correlated each other with values ranging around 0.75; however, in analytic evaluation, raters only from ESL countries showed high correlation with values ranging around 0.70. Moreover, compared with the evaluation result of Genie SpeeCor, rater groups classified as ENL, ESL, and EFL were highly correlated with values ranging around 0.90. In other words, correlative evaluation results are derived from raters' English proficiency, not from raters' L1 backgrounds.
Second, even if the evaluation results were highly correlated, the evaluation behaviors of Asian ELF speakers showed some differences. Th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values were high between holistic scores and average of analytic components and between holistic scores and segmental features. Also, the linear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the scores of segmental features exerted a strong influence on holistic scores. Meanwhile, compared with the standard deviation values, Asian ELF speakers did not recognize the rising or falling intonation according to the interrogative structure in English. This finding implies that Asian raters do not use the native speaker's norm in evaluating intonation difference in interrogative.
Third, despite their non-canonical English pronunciations, Asian ELF speakers reported high speech intelligibility in 2 to 5 graded sentences in interviews due to their familiarity with Korean language and Koreans' English pronunciation. Also, raters showed different perception in evaluation and communication situation. They significantly emphasizes on segmental features in evaluation, but not in communication. This result offers conflicting results with Lingua Franca Core (Jenkins, 2000, 2002), which underlines accurate segmental sounds in intelligible ELF communication.
In conclusion, the proficient ELF speakers from Asia showed obvious differences in evaluation behavior, but evaluation results were highly correlative among Asian raters and among groups such as ENL, ESL, and EFL. Therefore, for multicultural society, this study suggests ELF perspective in communication ability centered education. The English education in Korea should progress from sticking to the canonical norms of native speakers to enhance intelligibility in Lingua Franca contexts. ELF perspectives can help enhance intelligibility between speakers from different lingual and cultural backgrounds, inspire recognition about a variety of English pronunciation, and motivate learners to communicative English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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