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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양반전」과 「허생전」에 나타난 자본의 양상 = The Aspects of Capital in Jiwon Park’s Yangban-jeon and Heosaeng-jeon
저자
김영미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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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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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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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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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ban-jeon and Heosaeng-jeon, Jiwon Park’s (his pen name is Yeonam) major works richly reveal a sense of economy of the late of Chosun period. In their works, the power of capital is a medium leading narratives. This study focuses on the idea of not only ‘economic capital’, but also ‘cultural capital’ which has differentiated noblemen (yangban) from other classes, ‘social capital’ which has created social unity and bondages in the Confucian scholars’ group, and ‘symbolic capital’ which is socially accepted only in the case of having previous three capital.
The nobleman’s status itself was a powerful symbolic capital. which worked as an economic capital, cultural capital, and social capital, But in Yangban-jeon, ‘the reading’ which worked as the nobleman’s typical characteristic was useless for solving poverty of economic capital. This work describes the fall of symbolic capital which the status of nobleman in Jeongsun is naturally involved with because his economic inability is satirized by the mayor, his wife, and a rich man who wants to buy the status of a nobleman.
Heosaeng-jeon is substantially identified with the content of Yangban-jeon until Heosaeng’s poor economic capital is magnified by his wife. However, unlike the nobleman in Jeongsun, Heosaeng took part in economic activities which revealed that economic capital was largely enlarged and expanded in the late Chosun period. But in Heosaeng-jeon, the dilemma of making money as a nobleman and observing good manners is overlapped between lines. This means that his economic activity is not only for his advantage. It was because Chosun was moved into the society of monetary economy in reality. However, noblemen at the time lived in the dilemma in which they could not put an emphasis on money under the idea of neo-Confucianism. In addition, the essence of cultural capital advocates a moral doctrine and virtues through Heosaeng.
「양반전」과 「허생전」은 조선 후기 경제관념이 농후하게 드러나는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으로, 자본의 위력이 두 작품의 서사를 추동하는 매개체이다. 본 논문에서는 ‘경제자본’뿐만 아니라 양반이 다른 계급과 구별 짓는 ‘문화자본’, 사족으로 사회적 연대와 결속을 창출하는 ‘사회자본’, 양반의 제 자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상징자본’의 개념을 바탕으로 「양반전」과 「허생전」을 분석해 보았다.
기존 ‘양반’이라는 신분은 경제자본, 문화자본, 사회자본으로 기능하며 가장 강력한 상징자본이었다. 그런데 「양반전」에서는 사족으로 다른 계급과 구별 짓는 정선 양반의 ‘글 읽기’가 경제자본의 빈약함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리고 정선 양반의 무능함은 관찰사, 양반의 아내, 양반 신분을 매매하려는 부자에 의해 차례로 풍자의 대상이 되며 ‘양반’ 신분이 갖는 상징자본의 몰락이 그려지고 있다. 경제자본의 몰락이 문화자본과 사회자본의 상실을 초래하고 결국 양반의 상징 권력도 무너지게 하는 것이다.
「허생전」역시 허생의 빈약한 경제자본이 그의 처에 의해 도드라지는 지점까지는 「양반전」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허생은 무능한 정선 양반과 달리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조선 후기 경제자본이 집중적으로 팽창되고 확대되는 사회상을 보여준다. 동시에 「허생전」에는 허생이 양반으로서 돈을 버는 행위를 하는 것과 양반으로서 지켜야 하는 예(禮) 사이의 딜레마가 행간 사이에 중첩되어 있다. 그래서 허생의 경제활동은 단순히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도(道)와 덕(德)이 뒤따르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조선 후기 사회가 현실적으로는 경제자본 중심의 사회로 변화되고 있었지만 양반들은 여전히 성리학적 이념에서 ‘돈’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기 어려운 시대적 딜레마 속에 있었음을 허생을 통해 보여준다. 나아가 허생을 통해 문화자본의 실질이 ‘도(道)’와 ‘덕(德)’에 있음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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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6-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anminjok Emunhak | KCI후보 |
2005-06-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anminjok Emunhak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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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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