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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신문연재소설에 나타난 ‘결혼’의 의미 -조선작, 조해일, 최인호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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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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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70년대의 신문연재소설에 나타난 결혼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압축적 근대화는 가족을 근대화의 ‘해결사’로서의 노릇을 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하거나 강요했다. 특히 전근대적 사회와 달리 도시화된 서울에서 ‘가족 만들기’는 일종의 생존전략이었다. 청년들은 사랑과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낭만적 연애를 추구했으나, 한편으로는 경제적 안정과 중산층으로의 계층이동을 욕망했다.
당대 청년작가인 조선작, 조해일, 최인호는 결혼을 통해 당대의 가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조선작의 『말괄량이도시』는 서울에 상경한 청춘남녀들이 중매혼을 통해 도시에 정착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전과자 이거나 도시의 하층인물에 속한 이들은 자신보다 나은 처지의 상대와 결혼하여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들의 소망은 자본의 착취로 인해 유린된다. 이를 통해 상경민들에게 있어 자본주의가 잠식된 도시에서 ‘가족 만들기’가 여의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해일의 『겨울여자』는 여성 인물이 가족이기주의에 대한 거부로 비혼을 선언했다는데 주목했다. 남성 인물과의 관계를 통한 각성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가족제도를 전면적으로 부정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특히 여성이 가족의 안위를 위해 대사회적인 것을 포기해야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깨달은 이화는 결혼을 통해 한 남성-가족에게 종속되는 것을 거부한다.
최인호의 『도시의 사냥꾼』은 결혼 제도에 대한 기혼자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표면적으로는 기혼남녀의 불륜 서사를 다루는 통속소설의 면모를 띠고 있지만, 여성인물이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결혼제도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복무함을 깨달은 여성인물은 책임을 지는 개인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고자 한다.
This study analyzes the meaning of marriage in newspaper serial novels of the 1970s. Jo, Seon-jak, Cho, Hae-il and Choi, In-ho, young writers of the time, are drawing keen attention as they are raising questions about the family ideology of the time through marriage.
The novel by Jo, Seon-jak shows that people from the countryside to the cities want to settle down in cities through matchmaking and pursue a stable life, but it is impossible. That is, it is not easy to make a family in a city where capitalism is rampant.
The novel by Cho, Hae-il noted that female character are declaring non-marriage due to denial of the existing family system and rejection of family selfishness. If the preceding novels show young people frustrated by marriage or refusing to marry, Choi, In-ho raise fundamental questions about the married system. On the surface, it deals with an affair narrative of married men and women, but female character question patriarchal ideology. On the other hand, the female figure seeks to gain her status as a responsible individua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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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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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 | 0.803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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