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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을 바라보는 한국 대중의 시선에 관한 연구 - 일제 식민지시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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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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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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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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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6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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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이후 중국과 중국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한국 대중의 시선을 조망하여 한국대중의 의식에 자리한 중국(인)에 관한 인식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였다. 특히 중국(인)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인식에 영향을 끼친 사 회, 문화적 상황을 함께 검토함으로써 한국인의 대중국관 형성의 문화사회사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기존의 연구에서 중국(인)을 추상적인 정치 체제를 바탕으로 이해하거나 허구적 세계의 서사적 갈등을 명료하 게 드러내기 위한 극단적 성격의 인물로 이해하였던 것과 달리, 근대 이후대중가요를 통해 확인한 중국(인)의 형상에는 한국인이 견뎌온 역사적 삶이 내재되어 있다. 중국인의 한국 유입사가 시작된 근대 초기부터 한국인들에게 중국(인)은 좁은 경제권을 두고갈등하는 경쟁대 상이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제국주의의 효과적인 통치정책에 따라 한국인과중국인의 갈등관계는 심화되었던 것이다. 일제 식민지 시기 중국인이 등장하는 노래는 경제적 경쟁관계가 유발한 심리적 거리감과중국인의 순박성이 얽힌 한국인의 복잡한 감정을 만요(漫謠)가 제공하는 웃음으로 해소하고있다. 일본인에 대한 논평이 불가능했 던 시기 한국인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조롱하면서 심리적위안을 얻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인 근대 도시 상해를 묘사하는 노래를 통해조선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자유분방한 정서와 이국에 대한 동경의 심 리를 한국 대중들은 소비하였던 것이다. 한편 해방이 되고 곧 이어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공산화된 중국의 개입으로 통일의 기회를잃었다고 여긴 한국 대중들은 중공에 대한 적개심을 고양시키는 원한의 감정을 담은 노래를부르며 중국을 ‘적’의 이미지로 각인한 다. 근대의 출발부터 계속된 외세의 개입으로 당시 지상과제로 설정된 조국통일조차 실현하지 못하였다는 자 책감은 적으로 규정된 중공군에게 적개심으로 전이됨으로써 한국 대중은 심리적 해방감을 맛보게 되었다. 전 쟁이 끝나고 1950년대중반 한국 대중가요에서 유행한 중국(인) 노래들에는 관광적 시선으로 이해된 비사실적 인 중국(인)의 형상이 등장한다. 이 노래에서의 중국(인)은 전후 폐허의 현실적 삶에서 벗어나고싶어하는 도 피처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며 미국 중심의 국제적 감각을 동경하는 한국 대중의심리적 욕구를 만족시켜주었던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how Korean have understood China(Chinese) frompre-modern to the 1950s through exploring China and Chinese charactersrepresented in Korean popular songs. In particular, China (Chinese) to look atthat influenced the perception of Korean social and cultural conditions wereexamined together as well as Korean culture for the formation of the ChinaPavilion was trying to access the private community. After checking China(Chinese) through the modern pop music in the shapeof the Koreans historically inherent in life, the saga has begun in the earlymodern influx of Chinese from Korea to Koreans in China which have been asmall economy to leave the conflict was the competition. In addition to this ruleaccording to the policy of Japanese imperialism effective conflict of Korean andChinese would have been the deepening. The songs appeared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of Chinese economiccompetition has caused the psychological distance of Koreans and Chinesecomplex tangle of emotions offering goodies to be lifted in laughter. Reunification remorse even realize it was not an enemy of the hostility of thetransition to being prescribed the Chinese have been psychologically liberatingKorea were to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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